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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드래곤, 고소영 등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 백화점으로 유명하다. 이 백화점은 외부가 화려할 뿐만 아니라, 취급하는 상품들 또한 값비싼 명품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도 백화점에 많이 드나드는 요즈음, 진짜 부자들이 찾는다는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은 어떤 곳일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롯데슈퍼의 전신, 한양스토아로 시작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한양슈퍼, 한화백화점 천안점(구. 센터시티점), 의류 전문점 파르코(현 명품관 EAST)

한화 갤러리아는 한양스토아 1호점을 시작으로 1976년 한양슈퍼, 한화유통 등 여러 인수와 상호 변경을 거쳤다. 이후 럭셔리 브랜드들이 집적된 아트형 백화점 ‘갤러리아 명품관’, ‘센터시티’ 등을 개점했다. 2013년 사업 목적란에서 요식업 글자를 빼고, 2019년에는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떼는 등 프리미엄 백화점 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가 백화점 사업에 집중한 이유는, 한화그룹이 과거 1980년에 유통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점찍었기 때문이었다. 슈퍼마켓과 쇼핑센터 등의 유통업 안정은 제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한양유통을 인수한 한화는 한화유통으로 상호를 바꾸고, 슈퍼마켓과 쇼핑센터(갤러리아 백화점)에 집중했다. 이후 한화그룹 형제간 분쟁으로 김승연 회장은 대부분의 유통산업에 투자를 끊고, 갤러리아 백화점에만 투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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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정들을 거쳐 한화 갤러리아 백화점은 국내 대표 프리미엄 백화점 브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에게까지도 쇼핑 명소로 알려졌다. 특이한 건물 외관, 국내 최초로 백화점 내 점포 간의 칸막이 제거, 다리를 꼰 채 휴대폰을 하는 마네킹 등 독특한 컨셉과 디스플레이, 상품 구성으로 갤러리아 백화점만의 개성을 드러냈다.

2. 시대를 거스른 프리미엄 전략

한화 갤러리아가 프리미엄 백화점 전략을 시행할 때, 한국에는 아웃렛 열풍이 불고 있었다

아웃렛 매장은 2012년 당시 ‘같은 브랜드 상품이라도 다른 매장보다 더 싸게 살 수 있다’라는 이유로 사람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한화 갤러리아는 이런 시대 흐름과는 반대로 자사 백화점의 명품관을 리뉴얼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해서 고집해왔다. 그 이유는 아웃렛 매장에 들어오는 상품은 ‘철 지난’ 것들이었기 때문에,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경영진의 분석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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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도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사람들은 한화 갤러리아의 명품 머천다이징에 열광했고, 그 결과 2018년 기준 그들의 매출액은 동종업계 상위 10%에 들었다. 그러나 한화 갤러리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타 백화점과는 다른 건물 디자인과 캠페인 등을 통해 차별화를 시도해 현재의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성장한 것이다.

3. 신비한 외관의 갤러리아 광교점

수원 광교에 신축 중인 한화 갤러리아 광교점 / hanwhagalleria

그런 한화 갤러리아가 현재 작심하고 만들고 있다는 신축 백화점이 있다. 갤러리아 광교점이 그 주인공이다. 경기 광교 컨벤션 복합단지에 2020년 2월 오픈 예정이며,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Rem Koolhass가 건축을 맡았다. 공개된 조감도에는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는 자연 친화적이면서 신비롭고 특이한 디자인의 건물이 그려져 있다.

한화 갤러리아는 광교점을 갤러리아의 본래 목적인 명품 쇼핑뿐 아니라 전시, 문화,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갤러리아 광교점을 통해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크게는 경기 남부 유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프리미엄 백화점과 특이한 디자인, 사업 방향 등으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온 한화 갤러리아. 지금의 성공은 그들만의 스타일에서 나온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한화 갤러리아가 2020년 광교점 신축을 앞둔 지금, 또 어떤 새로운 시도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