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를 고를 때 조망권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이 청약 경쟁률이 높은 단지들을 분석한 결과, 30개 단지 중 절반이 강, 바다 등의 조망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부동산 시장이 학군, 역세권 등 생활 편의성을 중시했다면, 요즘은 집 안에서 누리는 삶의 여유가 중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한강변 아파트들을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흔하디흔한 한강 조망 이외에도 뛰어난 조망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파트들을 소개한다.

1. 광교 중흥 S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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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중흥 S클래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위치해있다. 2019년 5월에 준공되어 아직 2년 차밖에 되지 않았다. 아파트를 중심으로 동쪽은 호수, 서쪽은 공원이 위치해 있어 자연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때문에 광교 지역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그러나 주변 상권이 덜 발달되어 있고,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13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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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쪽의 공원을 넘어가면 아주대학교 병원이 위치해 있고, 초중고 학군이 잘 형성되어 있어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많다. 또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광교 갤러리아 백화점이 길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고 있다. 유일한 약점이라 평가받던 상권마저 갤러리아 백화점으로 인해 보완되자, 평균 실거래가가 크게 뛰었다. 입주 이전 2018년 1월 평균 7억 4000만 원이던 금액이 2020년 1월 평균 11억 5900만 원까지 오른 것이다.

2.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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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는 경기도 화성시 청계동에 위치한 아파트이다. 2015년 7월 준공된 아파트로, 아파트 단지 앞에 야외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골프장 내에는 나무 등 자연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어 세대 내에서 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볼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또 아파트 동간 거리가 넓어 사생활 보호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알바트로스 아파트 단지 내 시설 / econovill, bizwatch

아파트 내에 소형 야구장이 있는 등 커뮤니티 시설도 최적화되어있다. 초중고가 모두 도보로 15분 내의 거리에 있어 학군도 잘 조성된 편이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동탄역까지 도보로 30분이 넘는 거리에 있고, 그마저도 아직까지는 SRT만 운영되고 있어 아쉬움을 낳는다. 그래도 2018년 1월에는 평균 5억 4,000만 원 정도 하던 집값이 2020년 1월 평균 7억 원까지 올랐다.

3. 신당동 남산타운

남산타운 3,4,5동 라인에서 보이는 전경 / newdaily

신당동 남산타운은 2002년 5월에 준공된 아파트다. 총 5,150세대로 이뤄진 대단지이면서 남산, 매봉산공원 숲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일부 세대에선 남산 전망과 함께 남산타워가 보여 한강 다음가는 아파트로 정평이 나있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역이 있는 역세권이라, 2020년 1월 매매가가 평균 10억 3,500만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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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언덕에 위치해, 차가 없는 세대라면 이동이 불편할 수 있다. 또한 준공 20년을 바라보는 중이라 외·내관이 다소 노후화되었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1월 리모델링 용역 업체를 확정하며 리모델링 사업에도 불이 붙었다. 그 덕에 남산타운의 매매가는 앞으로도 상승세를 그릴 것으로 보인다.

4. 신화명리버뷰자이

수도권 외에도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아파트는 많다. 그중 부산 금곡동에 위치한 신화명리버뷰자이는 근처 아파트들 중 비교적 최근인 2015년 6월에 준공된 아파트이다. 낙동강을 마주 보고 있어 매일 아침 리버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단지 바로 앞에 강변대로가 위치해 있어 부산, 경남 양면으로 다니기에 접근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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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이 없더라도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이 도보로 10분 거리 내에 닿는 곳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아쉬운 점으로는 주위 상권이 아직 발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바로 위에 위치한 부산지방조달청 부지에 첨단산업단지가 2020년 4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에 일자리가 창출되면 상권도 함께 발달될 것으로 보인다.

5. 전주 에코시티

전주소식 온통 시민갤러리

전주시에서는 군부대가 이전한 지역을 친환경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개시했는데, 그 결과 탄생한 곳이 전주 에코시티다. 에코시티의 최대 장점은 시티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세병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호수 주변에 조성된 자연친화적 공원 아파트 입지는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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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근처에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에코시티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은 포레나가 쇼핑, 문화 등 에코시티 상권 조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에코시티 주변의 아파트 단지들은 대부분 시세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포레나의 입주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어 에코시티의 아파트 단지 시세가 어떻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누구나 좋은 전망이 보이는 집에서 살고 싶어 한다. 매일 아침 창밖을 보며 힐링을 받는 느낌도 좋지만, 부동산 시장 불황에도 인기가 많다는 경제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한강 뷰 아파트의 인기가 너무 높아 매입을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면, 조금은 색다른 조망권을 가진 거주지를 찾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