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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최저임금은 8590원으로, 작년 최저임금인 8350원보다 240원(2.87%) 오른 금액이다. 직장인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자신들의 연봉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었다. 그리고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원들과의 연봉 협상을 마친 상태이다. 과연 올해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과 실수령액은 얼마나 늘었을까?

2020년 연봉 인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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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넷 평생교육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올해 직장인들이 기대하는 이상적인 연봉 인상률은 7%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글로벌 인사, 조직 컨설팅 회사인 ‘Korn Ferry’가 예상한 결과는 사뭇 달랐다. 2020년에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1.2%로 예측되면서, 실질임금 인상률이 약 2.9%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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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 2019년의 실질임금 인상률인 3.7%보다 0.8% 낮은 수치이다. 2018년부터 지난 2년간 우리나라의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실질임금 인상률이 3% 후반을 기록한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 2020년에는 예년에 비해 물가와 최저임금이 모두 낮은 폭으로 상승하게 되면서 3% 미만의 수치가 나왔다. 올해의 실질임금 인상률이 직장인들의 기대 수치였던 7%와 약 4% 정도 차이가 나게 되면서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연봉별 월급 실수령액 계산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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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에 2,800만 원을 받던 직장인은 이번 실질임금 인상률인 2.9%을 적용하면 약 2,881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작년보다 약 81만 원을 더 받는 셈인데, 이를 12로 나누면 한 달 월급이 67,500원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의 월급 실수령액을 계산해보면 조금 다른 값이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2019년에 2,800만 원을 받던 직장인의 월급 실수령액은 2,110,460원이었다. 그리고 이번 해의 실질임금 인상률인 2.9%가 적용된 월급 실수령액은 2,148,530원이다. 둘의 차이는 38,070원 밖에 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67,500원이라는 금액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실수령액을 계산할 때에는 세금, 보너스 등의 변수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실수령액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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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의 실질임금 인상률에 의해 실수령액이 적게는 36,000원에서 많게는 10만 5천 원까지 늘어났다. 놀라운 점은, 연봉 5천만 원을 받는 사람과 1억 원을 받는 사람의 월급 실수령액 차이가 3백만 원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연봉을 올리려는 노력에 비해 대가가 작은 것 같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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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계산은 월 비과세액이 0원이면서 따로 부양하는 가족이 없는 직장인을 예시로 했다. 또 퇴직금을 계산에 넣지 않았으며, 단순히 2020년의 평균 연봉 인상률인 2.9%를 적용했다. 따라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연봉 인상률이나 부양가족, 퇴직금 등을 감안해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 중에는 2020년의 월급 실수령액을 보고 실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연봉과 함께 오른 건강보험, 장기 요양 등의 세금 탓에 실수령액이 작년과 비교해 크게 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월급 외의 다양한 경로로부터 소득을 창출해낼 것을 추천한다. 꼭 월급으로만 돈을 벌라는 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