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기 싫다면
꼭 해야 할 4가지

살다 보면 누구나 만나는 곤란한 순간 또는 만나고 싶지 않는 순간은 바로 친구가 돈을 빌려 달라는 때이다. 나는 이제까지 돈을 빌려줬던 친구들과 모두 인연을 끊게 되었다.

어렸을 때는 친구와의 의리를 소중하게 생각하다 보니 나한테 무리가 가더라도 ‘의리!’를 외치며 친구의 사정이 더 딱하다며 믿고 빌려주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빌려주고 나서는 연락이 어려워진다. 그렇게 돈이라는 문제가 관계에 들어와 친구관계에 큰 스크래치를 남기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빌려줘야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까?

누구나 아는 제일 현명한 방법이다. 농담처럼 가볍게 거절하던가, 돈을 빌려주고 관계가 깨진 경험이 있었다며, 너와의 관계가 혹시나 잘못될까 우려가 되어 빌려줄 수가 없다며 돌려 말해보도록 하자. 물론 당장 친구가 섭섭했을 수 있겠지만 돈 빌려주는 것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관계는 깨지지는 않을 것이다.

거절방법1: 진지한 궁서체

베프일수록 그 친구의 성향과 생활패턴을 잘 아는 법이다. 그러니 신용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돈 관리를 못하는 친구에게는 베프라도 빌려주는 것을 피하고, 마음이 상하지 않도록 이러한 이유를 말해주며 내가 너에게 빌려주지 않는 것은 너와의 관계를 지속하기 위함임을 강조해주자.

거절방법2: 장난처럼 받아치기

장난처럼 받아치면서 거절하는 방법도 가끔은 유용하다. 또한 돈이 아닌 외적으로 도와줄 방법을 같이 고민해 준다면 이 또한 친구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좋은 거절법이고, 돕는 방법이다.

돈을 빌려줄 때 가장 위험한 방법은 현금으로 주는 것이다. 현금을 줄 경우 빌려간 친구가 잊어 먹을 수 도 있고, 빌려간 내역을 남길 방법이 없기 때문에 행여 소송으로 갈 경우 불리할 수가 있다. 따라서 계좌이체,문자로 내용 주고 받기, 녹음으로 거래가 있었음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만약 친구와 현금거래를 해서 내역이 없다면 문자로 빌린 내용에 대해 언급해 보자. 돈을 빌린 친구가 그 내용에 수긍하는 답을 보낸다면 그걸로도 충분한 증거를 확보 할 수 있다.

정말 친구의 사정이 급하여 빌려줘야 할 때라면 차용증 작성을 말하는 것이 좋다. (빌리는 친구가 먼저 제시해주면 좋겠지만) 물론, 차용증을 써달라고 했다가 자칫 친구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고민이 된다.

하지만 차용증이 없을 경우에 문제가 발생한다면 법적인 보호가 힘들어지므로 뒤통수를 맞을 수도 있다.  만약 돈을 빌리고서도 안빌렸다고 거짓말을 하게 될 때, 증거가 없다면 돈을 돌려 받기 힘들다. 친한 친구라면 물론 믿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사람 속 마음은 절대 확신 할 수 없다.

차용증 작성TIP양식은 따로 없고 돈을 빌리는 내용을 육하원칙에 따라 알아보기 쉽게 적으면 된다. 작성 후 인감도장이나 지장을 받도록 한다

친구의 신용으로, 즉 믿음만으로 빌려주는 것은 불확실 하다. 담보설정의 경우 여러 서류절차가 필요해서 불편하지만 나중에 혹시 모를 불필요한 분쟁을 막을 수 있다. 그러니 담보를 설정해 두도록 하자. 담보가 잡힌 만큼 빌려간 사람도 어떻게 갚을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분명히 세워놓을 것이다.

돈을 빌리는 사람은 대부분 어떻게 갚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잘 세우지 않는다. 우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돈을 빌리는 것에만 집중을 할 뿐이다. 내가 만약 친구와의 믿음, 의리로만 빌려준다면 빌려간 친구도 그 의리라는 것에 기대 돈 갚는 것을 아주 오래 지체할 수도 있다. 따라서 담보라는 것이 무섭게 들릴 수 도 있겠지만, 돈을 갚고자 하는 의지와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말하길, 친구와의 돈거래는 되도록이면 안하는 것이 좋다고한다. 설령 빌려주더라도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그 관계를 위해서 좋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왜 빌려주는 사람이 항상 힘든 입장에 처해야 하는지 억울하기도 하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돈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하는 것이 정말 좋은 친구가 아닐까? 되도록이면 빌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고 친구의 돈을 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빌리는 입장이라면 언제 어떻게 갚을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주는 것이 친구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