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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혼자 산다에서 공개된 기안 84의 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현재 기안 84가 거주하는 곳은 과천시의 한 아파트로 방송에 비춰지는 낡은 외관과는 달리 실제로는 평균 전세 가격이 4~5억에 육박한다고 한다어째서 이렇게 과천시의 낡은 아파트의 전세값이 서울의 반포압구정 등의 인기지역 아파트 전세값 보다 비싼 것일까? 

과천시만의 특수한 분양 조건

통계청

우선 과천시는 적은 인구를 갖고 있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과천 인구는 총 5만 8722명으로 서울의 2~3개 동(인구를 합한 수준에 불과하다또한 현재 청약 제도상으로 과천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당해 지역’이라는 조건으로 청약할 수 있는 사람은 과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다.

금융결제원

이뿐만 아니라 현재 청약시장에서 대출 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에 과천에서 ‘당해지역 1순위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조건뿐만 아니라 자금력까지 갖추고 있어야 한다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1순위 청약 통장을 가진 과천 주민은 고작 12만 9,572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믿을 수 없는 임대 경쟁률

mk

이러한 특수한 조건들로 인해 과천시는 전체 청약 모수가 타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 1 이하로 나오는 단지가 많아 ‘과천 주민들은 청약하기만 하면 무조건 임대에 당첨된다’는 말도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GS 건설이 분양한 ‘과천 자이’는 1순위 당해지역 청약에서 676명을 모집하는 데 518명만 접수해 평균 경쟁률 0.77 대 1로 미달됐다. 1순위로 마감된 주택형마저도 경쟁률이 1~3.67 대 1로 타 수도권 지역에 비해 높지 않았다.

과천시의 집값 앞으로의 전망은?

한국감정원

이러한 과천시 내의 낮은 경쟁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5 LH에 따르면 올해부터 과천 지정타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는 7개 블록, 4240가구에 달한다고 한다게다가 과천 과천동(155만㎡)은 정부가 3기 신도시 중의 한곳으로 지정해 총 70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올해부터 과천에서만 1만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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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과천시 아파트의 분양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미만의 신축 아파트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이미 젊은 실수요자들의 과천 이동은 작년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상황이다이 밖에도 향후 청약을 앞두고 전ㆍ월세로 옮겨가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세 가격 상승률 또한 전국 1위를 차지할 만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개통되는 지하철을 통해서도, 과천시의 지속적인 전세 가격 상승을 예측할 수 있다.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을 이용하면 과천시는 서울 사당역까지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역세권이 된다. 따라서 편리한 교통을 중심으로 분양을 알아보는 입주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안 84의 집 공개를 통해 재조명을 받고 있는 과천시의 아파트 분양가세대해 비해 적은 인구와 당해 지역’ 조건 그리고 젊은 실수요자들의 유입으로 인해 과천시는 앞으로도 치열한 외부 임대경쟁률을 겪으며 높은 집값을 자랑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