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용시장의 문턱이 점점 높아지자 다양한 직업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를 통해 한 백화점 매니저의 연봉이 억대를 넘는다는 이야기가 다뤄져 화제가 되었다. 서비스업종이기에 높은 연봉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이 백화점 매니저는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 한번 알아보자.

다양한 근무 형태에 따른 수입구조

백화점 매니저는 대개 국내 패션 브랜드나 해외 명품 패션브랜드의 매장 판매 사원을 의미한다. 그들은 근무 계약 형태에 따라 직영 사원, 중간관리자, 또는 수수료매장 관리자 등으로 나눠진다. 일반적으로 패션 브랜드는 매장의 크기와 매출 규모에 따라 판매 사원이 한 명에서 열 명이 넘기도 한다

백화점 매니저는 다양한 계약에 따라 수익구조도 각각이다. 그중 직영매장은 브랜드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이 곳에 일하는 모든 판매 사원은 점장부터 말단 사원까지 본사에서 관리하는 직원이다. 일반적으로 계약된 연봉을 받는 형태이지만 매장에 따라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지원받기도 한다. 정직원인관계로 매출 부진에 대한 스트레스는 다른 매니저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하지만 본사의 직접적인 관리를 받기에 매장관리에 있어 낮은 자유도를 가진다.

중간관리, 수수료, 대리점…

중간관리매장은 브랜드 본사를 대신하여 매장에서 판매하는 위탁판매 매장이다. 그렇기에 본사직원이 아닌 개인사업자이다. 마찬가지로 매장의 판매사원들도 중간관리자에게 고용된 직원이다. 중간관리자는 직영사원과 달리 매장을 총괄관리 해야하는 책임자의 업무를 수반한다. 그래서인지 중간관리자는 해당 브랜드 매장에서 경험을 오랫동안 쌓은 직원이거나 타브랜드 매니저를 스카우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매니저들이 중간관리자를 희망하는데는 타업종 대비 높은 수수료때문이다. 이 시스템은 총 판매 금액의 10~21%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 각 백화점의 매출 1위 매장에서 근무하는 중간관리자들 중 대부분은 1년에 억단위의 연봉을 받고 있다.

대리점의 경우에는 중간관리자 매장 형태와 비슷하나 개념이 약간 다르다. 대리점은 개인사업자가 매장을 확보한 후에 계약을 맺는 브랜드의 간판을 걸고 해당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물건을 공급받기 위해서는 위탁판매를 선택하거나 본사로 부터 제품을 구매하여 판매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직원들을 직접관리 하지 않는 수수료매장이 있다

샵 매니저가 되기까지

하지만 샵 매니저가 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걸린다. 특히 패션 브랜드는 매니저를 선택함에 있어 경력을 굉장히 중요시 한다. 대부분 판매사원으로 시작하여 주니어사원, 시니어사원을 거쳐 매니저가 된다. 일과로는 오전에는 청소와 물건정리를 한다. 물류업체를 통해 제품을 배달받는다. 오후에는 세일즈 업무를 하고 영업시간 이후에는 재고관리와 이벤트 상품들을 준비한다.

백화점 매니저는 이벤트 행사를 위해 새벽 2시까지 준비하고 새벽 6시에 출근하기도 한다. 이렇게 특별한 행사가 있는 경우, 본사와 계약을 맺은 VMD업체 관리자와 함께 매장을 브랜드 가치와 철학에 맞추어 리모델링하는데 협력한다. 또한 매니저가 되기 위해 존재하는 샵 마스터 자격증도 있으며, 5년에서 10년을 백화점 매장 판매업무를 하면 매니저가 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큰 금액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만큼, 매니저로써 일하기 위해는 서비스정신과 인내가 필요하다. 또한 매일 새벽같이 출근하여 늦은 저녁까지 매장을 관리하기 위해 불철주야하는 일하기도 한다. 또한 블랙컨슈머들의 악성 불만으로 인해 마음 상처를 입는 일이 많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백화점 텅텅비어 매장직원들의 걱정또한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현 사태가 하루빨리 개선되어 많은 이들의 걱정이 해소되는 날이 어서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