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손예진과 현빈

연기력과 외모, 스타성 모두 갖춘 손예진과 현빈. 지난 2월 최고 시청률 21.7%로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기 전부터 종영 후까지 열애설이 끊이질 않았다. 그런 그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연예계에서 부동산 투자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투자 방법도 닮은 듯 다르다. 그들의 부동산 투자 방법은 무엇일까?

모든 걸 갖춘 손예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손예진은 데뷔와 동시에 청순가련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외모에 걸맞은 멜로물은 물론, 액션, 스릴러, 코미디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대한민국 원톱 여배우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 영화 ‘클래식’과 ‘내 머릿속의 지우개’, ‘아내가 결혼했다’가 있으며, 드라마는 KBS ‘여름향기’, SBS ‘연애시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있다.

최상의 입지 조건 선택

손예진은 2015년 3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대에 토지와 건물 약 150평을 93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대출을 65억 원 정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8년 2월 해당 건물을 135억 원에 개인 투자자에게 매각했다. 시세 차익만 41억 5,000만 원이다.

손예진이 매입했던 서교동 일대는 합정역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가진 곳이다. 합정역은 상권이 뛰어난 홍대입구와 망원한강공원과 가깝다. 또, 고급 주상복합단지 메세나폴리스가 있어서 주거지와 상권이 고루 발달했다.

손예진은 낡은 2층짜리 건물과 그 인근을 매입했었다. 합정역 인근의 랜드마크로 다툼이 치열한 고층 빌딩들에 비해 매우 작고 낡은 건물이다. 하지만 합정역은 서울에서 입지로 최상위권에 드는 곳이라 해당 건물을 신축할 경우 투자 대비 약 100억에 가까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있었다.

인생 캐릭터 기록 중인 현빈

현빈 역시 데뷔 초부터 굵직한 작품들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신인 시절 시트콤과 영화 조연으로 연기력을 쌓다가, MBC ‘내 이름은 김삼순’, SBS ‘시크릿가든’ 등의 드라마로 흥행 행진을 이어 갔다. 현빈의 드라마는 믿고 보는 드라마라는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을 정도다.

수익률 고려한 재투자

현빈도 100억여 원의 가치를 가진 건물에 투자하는 데 성공했다. 건물은 역세권도 아닌 주거지 내에 있는 낡은 건물이었지만, 현빈이 건물의 가치를 직접 높였다. 바로 2013년 48억 원에 매입한 청담동 128-2번지 건물이다. 현빈은 매입 당시 지하 1층, 지상 4층의 다가구주택이었던 건물을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의 근린생활 시설로 신축했다. 신축에는 27억 원을 들였다.

기존 다가구주택은 7가구가 전세로 살고 있어 10억 원의 전세보증금 외에는 마땅한 수입이 없었다.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하면서 현빈의 빌딩은 보증금 4억 원에 월 350만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성공 비결은 신축이 가능하며 신축 시 면적 상의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 매물을 찾은 점이다. 신축을 통해 기존의 연면적이었던 651㎡를 1,593㎡로 2배 이상 늘렸다. 당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의 낡은 건물을 싼값에 매입해 개발한 모범적인 투자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현빈 건물의 시세는 90억 원인 것으로 나타나 또 한 번 눈길을 끌었다.

결말은 모두 해피엔딩

손예진과 현빈은 배우로서만이 아닌 부동산 투자자로서도 탄탄대로를 걸었다. 두 사람은 오래되고 수익률이 낮은 건물을 구매했다는 공통점을 지녔다. 손예진은 2층짜리 건물에 투자해 수익률보다 입지 조건과 호재를 선택했다. 그러나 현빈은 입지 조건과 호재를 포기하고 수익률을 높이는 투자를 했다. 두 사람 모두 어느 한쪽을 포기했다고 해서 투자가치가 없는 투자는 아니었다. 버릴 것은 버리고 투자 가치가 충분한 조건을 선택한 경우다.

시청률 가뭄 시대에 올해도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두 사람. ‘사랑과 불시착’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그들은 드라마에서처럼 부동산 투자에서도 해피엔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