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가 많은 이유가 있었다. 매경 일보는 작년 연봉 5억 이상의 임직원이 최소 1천586명이라 보도했다. 이중 10대 그룹 임직원의 수는 무려 452명이었다. 여기에 소득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자영업, 유튜버 등을 더하면 연 5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는 사람들의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는 지방 3대 지주사 CEO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주사는 다른 회사(자회사)의 주식을 갖고 그 회사를 감독하는 회사로, 대부분 사명이 ‘OO 지주’ 또는 ‘OO 홀딩스’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연봉은 정확하게 얼마일까? 지방 3대 금융 지주 회장님들의 연봉을 알아보자.

DGB 금융 지주는 2011년 5월 17일에 설립된 대구은행을 주축으로 하는 금융 지주회사다. 현 CEO는 대구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김태오 DGB 금융 지주 회장으로, ‘황제 연봉’ 논란의 주인공이다. 그의 연봉은 DGB 금융 지주와 대구은행이 일정 비율을 정해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78년 외환은행에 입사한 이후 은행의 지역 영업 및 소매금융 업무 총괄 관리, 인수합병, 지주사 리스크, 전략, 홍보, 인사 등의 직무를 받고 수행한 경력이 있다. 그는 하나 HSBC 생명의 사장으로 임명되어 사명을 하나생명으로 바꾸면서 순손실 162억 원을 1년 만에 순이익 155억 원으로 흑자전환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태오 회장은 격식보다 실용성, 투명한 인사관리를 중심으로 한 부드러운 소통형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제3대 회장인 김태오 회장의 과제는 제2대 DGB 금융 지주 회장 박인규의 대구은행 비자금 조성과 채용비리 혐의 등으로 인한 DGB 금융그룹의 혼란을 수습하고 대구은행장과 DGB 금융 지주 회장이 분리되면서 생길 체제 혼란을 안정화하는 것이다. 현재 임시로 대구은행장 직위까지 맡고 있는 김태오 회장의 연봉은 6억 5천만 원으로 기본급 4억 3천만 원에 활동수당 2억 2천만 원을 더한 것이다.

JB 금융 지주는 전북은행을 모태로 설립된 대한민국의 금융 지주회사이며 2013년 7월에 창립했다. 광주은행과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을 인수한 금융 지주로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는 금융 지주이다. 제1대 회장은 김한이었으며 그는 JB 금융 지주의 자산을 7조 원에서 48조 원으로 늘려 신화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현재 JB 금융 지주의 회장은 2019년 취임한 김기홍 회장이다.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거쳐 경영 대학 교수직 그리고 KB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이자 전략그룹 부행장을 역임한 김기홍 회장은 JB 금융의 강점인 디지털 혁신에 주력할 예정이다. JB 금융은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페이퍼 리스 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그의 임기는 3년이며 영남일보는 JB 금융 지주 회장이 연봉은 기본급 4억 5천만 원, 활동수당 2억 원을 포함해 6억 5천만 원이라 보도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은행 지주회사 BS 금융 지주는 2011년 3월 15일 부산은행을 모태로 설립되었다. 이후 경남은행을 인수한 BS 금융 지주는 2015년 3월 27일 사명을 BNK 금융 지주로 변경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BNK는 BANK(은행)가 쉽게 연상되는 한편 Busan aNd Kyungnam(부산과 경남)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2017년 BNK금융지주 회장직에 오른 김지완 회장은 1946년생이다. 그는 3개 지주사 회장 중 은행업 관련 경력이 부족한 회장이다. 그러나 1998년 부국증권 사장을 시작으로 하나대투증권까지 사장직을 15년 동안 역임했으며 덕분에 회장으로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받지 않는다.

김지완 회장의 과제는 BNK금융지주의 주가조작과 부산은행의 채용비리, 경남은행의 과다 대출금리 논란으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점이다. 김지완 회장은 책임과 권한 분산, 계열사 자율 경영 체제 확립한다는 입장이다. 영남일보가 보도한 BNK금융지주 회장 김지완의 연봉은 7억 3천만 원이다. 기본급은 4억 8천만 원, 활동수당은 2억 5천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