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아시아를 웃돌던 한류 열풍이 이젠 세계를 휘어잡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기점으로 K-POP은 더욱 주목받기 시작했고, 얼마 전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100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K-POP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상품이 있다. 바로 ‘찜질방’이다. 뉴저지 한복판에 들어선 이 찜질방의 대박 요인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외국인이 극찬하는 찜질방
이색적인 경험 1위로도 꼽혀

찜질방은 이미 한국을 방문한 수많은 외국인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2016년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은 찜질방을 한국에서의 가장 이색적인 경험 1위로 꼽았다. 러시아 출신의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 도 <해피투게더 4>에 출연해 찜질방 사랑을 밝히기도 했다.

일명 ‘뉴저지 찜질방’이라 불리는 ‘소조 스파 클럽(SOJO Spa Club)’은 지난 2017년 뉴저지 에지워터에 개장했다. 660 리버로드에 8층 건물로 세워진 소조 스파는 실내·노천탕, 다양한 찜질방 시설, 야외 풀장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동시에 15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엔 50불, 주말과 휴일엔 75불로 현지 사람들은 물론 뉴욕 관광객까지 찜질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한화로 약 8,600원선
노천탕과 때밀이 이용도 가능

한화로 약 56,000원, 86,000원 선이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은 “저 가격이 합리적이라고?”라 생각할 수 있다. 한국 찜질방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히 비싸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소조 스파에서 제공되는 시설을 살펴보면 그 가격이 이해가 갈 것이다. 소조 스파에 들어서면 직원이 라커룸 키와 함께 지도를 건네준다. 8층 규모의 스파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다.

4층부터 시작하는 스파 시설에는 5개의 실내탕과 2개의 사우나 시설이 있다. 사우나는 한국 목욕탕과 비슷하다. 수건은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며, 샴푸·바디 워시 등 샤워 용품이 갖춰져 있다. 실내탕에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노천탕의 야외 폭포와 발 마사지탕은 한국을 연상케 한다. 물론 한국식 때밀이도 이용 가능하다.

5층은 찜질방 시설로 총 9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다. 습식·건식·황토·소금방 등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찜질방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한 세계 최고의 스파 브랜드 ‘ESPA’와 제휴를 맺어 네일, 마사지 등의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한층 올라간 6층에는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한식과 양식, 일식 등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푸드코드와 레스토랑도 있다.

마지막으로 7층엔 인피니트 풀이 갖추어져 있다. 8층에는 루프탑 시설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7층 인피니트 풀에서는 뉴욕 동부를 흐르는 허드슨강과 허드슨강과 이스트강에 둘러싸인 맨해튼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늘 사람이 북적인다. 저녁에는 펼쳐지는 야경은 절로 카메라를 들게 한다.

현지문화 적절히 융합
새로운 한류의 주역으로 떠올라

소조 스파의 인기 요인은 한국의 찜질방과 현지 문화를 적절히 융합한 데 있다. 먼저 한국식 온돌과 다양한 테마의 찜질방으로 미국인들을 사로잡았다. 바닥이 따뜻해 실내에서 신발을 신는 미국인들도 부담 없이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있으며, 소조 스파는 바닥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또한 소조스파는 찜질복과 가운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타인에게 벗은 몸을 오픈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다. 이용객들은 실내에선 가운을 착용하고, 스파를 이용할 땐 가운을 벗으면 된다. 또한 푸드코트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한식을 자연스레 알리기도 한다.

조은래 소조 스파 대표는 “고객들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편히 쉴 수 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 주민들은 물론, 뉴욕·뉴저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도 스파에 와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휴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소조 스파가 뉴욕에서 꼭 들어야 하는 관광명소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였다.

미국인들의 기호에 맞춘 시설들로 새로운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킨 찜질방. 현재 소조 스파는 뉴저지의 한인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미국인들에겐 새로운 신세계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한류 주역으로 떠오른 찜질방이 이젠 뉴저지를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