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서울시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타운은 삼성전자의 상징으로 대표되고 있다. 3개의 마천루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삼성타운. 하지만 사실 삼성전자는 2016년 삼성타운을 떠났다. 그렇다면 삼성타운을 떠난 삼성전자의 본사는 어디일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 대표하는 기업
국내 기업 시가총액 1위

대한민국 최대 다국적 기업으로 불리는 삼성전자는 한국에 본사를 두고 전자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창사 이래 한국기업으로서 전례 없는 성공을 쌓았고 현재 아시아 전체 통틀어 가장 거대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LCD, 가전, 휴대폰 부문으로 사업이 나누어졌으나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부문과 완제품 부문으로 사업을 통합했다.

삼성전자는 한국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임과 동시에 삼성그룹의 메인 사업부로 꼽힌다. 삼성전자 보통주 한 종목은 코스피 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8%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2000년 처음으로 국내 기업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한 삼성정자는 한국 증시의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포브스가 선정한 전 세계 디지털 선도 기업 중 3위를 차지하였고, 2018년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순위 7위로 선정되었다. 또한 2019년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는 당당히 15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2020년 8월, 세계 시가 총액 16위를 기록하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2016년 삼성타운 떠난 삼성전자
본사는 수원시 매탄동에

대한민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삼성전자의 본사는 어디에 위치할까? 삼성전자의 주소상 본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129(매탄동) 삼성 디지털시티이다. 삼성전자의 사무동이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역 근처 삼성타운에 위치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본사라고 생각하였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추측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2016년 미래전략기획실을 제외하고 사무동까지 모두 수원 본사로 이전했다. 서초동 삼성타운을 본사로 착각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마천루 때문이다. 강남역 사거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는 삼성타운은 3개의 마천루로 이루어져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A동은 39층, B동은 32층으로 151m의 규모이며 C동은 44층, 203m에 달한다.

이 3개의 마천루의 A동은 삼성생명, B동은 삼성물산, C동은 삼성전자와 미래전략실이 입주해있었다. 그러나 2016년을 기점으로 삼성전자 인력의 대부분이 수원 디지털시티와 우면동 R&D센터로 이전했다. B동에 자리하고 있던 삼성물산도 서초동을 떠나 잠실과 판교로 이전했다.

삼성물산이 떠난 서초동 삼성타운 B동은 코람코자산신탁-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7484억 원에 매각되었다. 이곳의 입찰에 국내외 투자 기관 10여 곳이 참여하였다고 알려졌다. 투자설명서에 의하면 B동의 장부가액은 평당 2250만 원 정도였으나 실제 매각된 B동의 8만 1117㎡은 7484억 원으로 평당 3050만 원에 거래되었다.

2021년까지 삼성타운에 임차할 예정으로 보이는 삼성화재의 임차보증금은 254억 원, 월 임대료 26억 원으로 알려졌다. 평당 임차보증금은 109만 원이며 임대료는 11만 1725만 원으로 계산된다. 강남 오피스 빌딩의 평균 평당 월 임대료가 8만 8467원인 것을 감안하면 꽤 비싼 편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비영업자산 정리한 것으로 평가
지배 구조 개편 등 실리적 판단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삼성전자 본사는 수원시 매탄동에 자리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이후 삼성전자는 서울 시내 부동산 매각을 하나씩 처분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전문가들은 비영업자산을 정리하고 미래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서초 사옥을 매각하면서 추구하는 것은 지배 구조 개편으로 보인다. 과거 ‘삼성타운’과 같은 명분에 집착하지 않고 실리적인 판단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장 많은 재산세를 납부한 서초 삼성타운이지만 공시지가는 29%에 불과했고 기술의 발전으로 삼성은 굳이 서초 사옥을 고집할 이유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 밖의 삼성전자 연구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 R&D캠퍼스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자리하고 있다.

글로벌기업 본사 해외 이전 많아
법인세 비용 높은 탓

일각에선 삼성이 해외 이전을 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해외 이전 사례가 많이 회자되면서 삼성전자 또한 그럴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스웨덴 대표 기업인 이케아는 세금과 반기업 정서를 피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본사를 이전했고 가전제품 제조회사인 다이슨도 영국에서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하였다.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이로 인한 삼성의 프로젝트와 투자 계획 차질, 미중갈등을 비롯한 국제정세 속에서 삼성전자의 해외 이전설은 전문가들 사이의 자주 화두로 던져졌다.

삼성전자가 한 해에 내는 세금도 해외 이전설을 주장하는 근거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작년에 거둔 영업이익 가운데 30% 가까이 세금을 내야 했기 때문이다. 법인세 부담이 낮아진 미국의 경쟁업체와는 대조적인 평가가 많았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된 삼성전자의 법인세 비용은 총 16조 8천2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0.1%가 늘어나 창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