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최대의 수혜자로 포방터 돈까스 ‘연돈’을 제일 먼저 꼽을 수 있다. 백종원의 극찬과 함께 전국구 맛집으로 등극한 이 돈까스 가게는 현재 포방터를 떠나 제주도에 둥지를 틀었다. 1박 웨이팅을 거쳐 아침 10시에 예약해야 먹을 수 있다는 연돈. 과연 하루 매출은 얼마일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돈까스 끝판왕’ 극찬
전국구 맛집 등극

연돈의 유명세는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홍은동 포방터시장편으로 시작되었다. 연돈(상호 변경 전 돈카2014)의 돈까스를 시식한 백종원은 “일본에서 먹었던 돈까스보다 맛있다”, “우리나라 돈까스 끝판왕이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기에 “주방은 들어갈 필요가 없다. 여기 망하면 내가 손해배상 한다”라며 위생을 비롯해 맛과 질에 대한 아무런 지적도 하지 않았다.

해당 방송 이후 포방터를 찾는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SNS와 유튜브, 연예인 등의 인증이 추가되면서 이곳은 순식간에 전국구 맛집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하지만 2019년 11월경 연돈은 포방터를 떠나 제주도에 정착했다. 연돈의 이전에 대해 주변 상인회와의 갈등으로 인한 것이라는 소문들이 무성했다.

2019년 12월 연돈은 제주도 서귀포시로 가게를 옮겨 영업을 재개했다. 백종원은 더본 호텔 옆 자신이 운영했던 식당 자리에 연돈을 입점시켰는다. 이러한 백종원에 대해 관계자들은 연돈과 함께 자신의 호텔까지 인지도를 상승시킨 사업 수완을 높게 평가했다. 연돈은 여전한 인기를 자랑하며 오픈 첫날부터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육지보다 접근성이 떨어진 제주도이지만 연돈의 화제성과 인기는 계속되었다.

하루 100인분 판매
월 매출 3900만 원 추정

제주특별자치 서귀포시 일주서로에 위치한 연돈은 매일 12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 후 4시부터 6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이어진다. 이후 6시부터 8시까지 오후 영업을 재개한다. 연돈은 제주도로 가게를 이전하면서 돈까스 고기를 제주도 흑돼지로 바꾸었다. 이와 동시에 가격을 인상하였다.

연돈 내부에 걸려있는 메뉴판 기준으로 등심까스는 9000원, 치즈까스는 10,000원이다. 사이드 메뉴인 수제 카레는 3,000원, 밥 1,000원, 음료는 2,000원으로 책정되었다. 하루에 100인분까지만 판매한다는 공지가 있으며, 한 팀당 최대 4명까지 식사가 가능하다.

메뉴판을 통해 연돈의 매출을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100인분을 기준으로 1인 평균 15,000원으로 계산하면 하루 매출은 150만 원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휴무일을 뺀 26일을 계산하면 월 매출은 3,900만 원이다. 제주도임을 감안한 월세 1000만 원과 아르바이트 2명의 월급(최저시급, 주 40시간 기준) 270만 원, 재료비·카드수수료·공과금·세금·기타 발생 비용을 빼면 순수익은 400~500만 원 정도라고 관계 업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이러한 연돈의 매출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 사장님은 경제적으로 돈 크게 벌 스타일은 아니에요 판매량부터 제한되어 있죠”, “물세 가스비 등 이러저러한 데서 더 나갈 것이고 식당이 생각보다 돈 새는 데가 많아요. 월세 천 많이 비싼 것도 아니에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수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어
비난 섞인 반응도

하루에 수천만 원의 매출을 자랑하는 전국의 다른 맛집들과는 다르게 하루 100인분만 판매하는 연돈은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연돈의 프랜차이즈화나 사업 확장보다는 기존 포방터때의 영업 방식을 유지하면서 현재는 수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돈의 수제자 모집 공고 당시 전국에서 1000여 명의 지원자들이 몰려왔다. 하지만 연돈 사장 김응서 사장이 뽑은 제자들의 대다수는 열흘을 채 견디지 못하고 중도 포기를 선언했다. 현재는 골목 식당 방송에 출연한 1호 제자와 5월에 입사한 두 명의 제자만이 남아있는 상태이다.

자신의 방식을 고수하는 연돈에 대해 비난 섞인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전국 각지에서 장인 정신 가지고 조용히 장사하는 분들 많은데 왜 비난하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진정한 명인으로 남을 사람은, 연돈이라는건 확실하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