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해운대의 별명은 부산의 강남이다. 그런데 해운대를 검색하면 강남보다 화려한 주상복합 아파트 등 고층 건물이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강남에 있는 아파트나 주상복합 아파트가 대부분 콘크리트로 벽을 세운 것과 비교할 때, 커튼 월 방식을 대부분 적용한 해운대의 아파트들을 바라보면 어쩐지 강남보다 더 가격이 높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그렇다면 강남과 해운대의 70평대 아파트는 얼마나 다를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해운대 대표 주상복합
‘아이파크’와 ‘두산위브 더 제니스’

해운대에서 70평대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아파트는 ‘해운대 아이파크’와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다. 둘 다 마천루로 주상복합이며 이웃하고 있는 건물로, 해운대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대표적인 건물들이기도 하다.

해운대를 대표하는 이 두 아파트의 가격대는 얼마에 형성되어 있을까? 최근 해운대 아이파크 70평대 중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전용면적 185m2 (약 79평), 35층 매물은 2020년 8월 19억 7천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76평에 가까운 174m2는 2020년 6월 약 14억9천만 원에 거래되었다. 2019년 6월 13억에 거래된 것에 비추어 보았을 때 약 2억원이 상승된 것이다. 이는 부동산 대책으로 대부분의 부동산이 하락하는 가운데 가격이 상승한 점이 주목받는다.

해운대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인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 중에서 70평대에 속한 전용면적은 160m2는 2020년 9월 실거래가 23억을 기록했다. 전용 169m2에 달하는 75평대의 한 호실도 2020년 9월 17억에 거래되었다. 6월에는 14억을 기록하더니, 8월에는 15억, 이어서 9월에는 17억까지 오른것이다. 이 역시도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매가가 상승했다.

인접한 두 아파트는
같은 학군

위 두 아파트는 인접해 있어 같은 학군을 가지고 있다. 두 아파트 모두 도보 5분 거리에 해원초등학교를 두고 있으며 초등학교와 해운대 소방서가 이웃하고 있어 혹시 모를 화재 등의 사고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해강초등학교를 기준으로 서쪽으로는 해강고등학교와 중학교가 도보 7분 거리에 있고 북쪽으로는 해림 초등학교와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 그리고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가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층수에 따라 차이 나는 매물
청담동 마크힐스

강남의 아파트 중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70평대 아파트는 청담동 마크힐스로 전용면적 184m2(약 71평)이다.청담동 마크힐스는 2010년도에 건축된 아파트로 공시가격은 최저가 32억 7,600만원에서 최고가 45억 8,600만 원으로 기록된다. 현재 매매가는 62억에서 75억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전세가는 33억을 호가하고 있다.

청담동 마크힐스는 도보 11분 거리에 서울 봉은초등학교와 봉은중학교 그리고 경기고등학교를 두고 있다. 한강뷰를 가지고 있으며 청수 근린공원과 청담도로공원이 인접해 있다.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를 앞에 두고 있고 바로 앞에 영동대교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최고가 거래 2위 70평대 아파트
알기 어려운 가격 상승 여부

청담동 마크힐스 다음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2004년 건축되었다. 2018년 6월 거래된 19층 매물은 50억원을 기록하더니, 2020년 9월 7층은 약 55억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9.13 부동산 대책 이후 가격이 올랐다고 볼 수 있으나 가격이 급격히 오른 1년 사이 해당 평수 중 거래된 매물이 없고, 층수와 전용면적이 달라 9.13 부동산 대책 이후의 가격 상승, 하락 여부를 이야기하기 어렵다. 삼성동 아이파크는 맞은편에 경기고등학교를 두고 있으며 바로 뒤에 봉은초등학교, 봉은중학교를 두고 있다.

가장 놀랄만한 차이는 역시 평수 대비 가격일 것이다. 해운대의 70평대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두 아파트의 가격이 20억 원을 최근에 넘은 와중에 강남의 두 아파트는 2배 이상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뒤에 산을 두고 앞에 넓은 바다를 두어 압도적인 조망권을 가진 해운대의 두 아파트 외면을 생각하면 실속은 강남의 두 아파트가 챙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