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최근 결혼과 동시에 ‘밉지 않은 관종언니’라는 이름으로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지혜가 이사한 아파트가 화제이다. 이지혜가 신축 아파트를 버리고 이사한 곳은 많은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압구정 현대 아파트이다. 유재석·강호동·김희애 등의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이곳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최초 대형 평수 아파트
유재석 2008년 한 호실 매입

강남에는 고층 건물 사이에 오래된 아파트들이 자리하고 있다. 강남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압구정 현대아파트’이다. 요즘은 유재석 아파트라고도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강호동, 김희애, 이순재 등의 연예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1976년에 지어졌다. 30평에서 80평에 달하는 대형 평수 아파트에 관리실이 있는 ‘명품 아파트’로 소개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1~14차까지 있는 대규모 단지다. 1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6335세대가 살고 있다.

40년이 넘었기에 아파트의 외관은 낡고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최고급으로 갖추고 있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이곳을 2008년 8월에 전용면적 196.21㎡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국토교통부에 등록된 실거래가에 의하면 평균 매매가는 31억 9000만 원이다.

65억까지 호가하기도
편리한 교통 환경 자랑해

그렇다면 압구정 현대 아파트의 최근 시세는 어떻게 형성되었을까? 먼저 130~145㎡(이하 전용면적)의 경우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38억 8천만 원에 달했다. 지난 3월에만 해도 36억 원을 호가했던 것에 비해 약 2억 원 이상이 상승하였다. 157㎡의 경우 최근 거래가 41억 3천만 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도 38억이었던 7월에 비해 약 3억 원의 상승폭을 그렸다. 그밖에 197㎡은 52억을, 245㎡은 65억을 호가했다.

압구정 현대 아파트만큼 교통이 편리한 곳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3호선 압구정역이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압구정 로데오거리역도 15분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갤러리아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본점이 아파트 근방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에 올림픽대로와 성수대교, 동호대교 진입로가 있으며 올림픽 대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도 가능해 서울의 교통요지로 불리기도 한다. 한강변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한강뷰이기도 하다. 아파트 근방에는 도산공원과 한강공원이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있어 자녀가 있는 거주자의 경우, 걱정 없이 자녀 교육을 맡길 수 있다. 이른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치안이 훌륭하다. 워낙 주위에 고소득층 자녀가 많다 보니 교육수준도 나쁘지 않으며 대치동 학원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가장 큰 단점은 주차시설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고소득층이 많아 자차가 3대 이상인 경우가 많은데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가구당 2대로 주차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차시설 또한 충분하지 않다. 아침 출근시간대에 나가려면 출차하느라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한다고 거주민들은 전했다.

재건축 기대감도 커
주민 동의 75% 넘긴 상태

연예인들은 물론 고소득층이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낡은 아파트를 밀고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려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은 이들을 압구정 현대 아파트로 이끌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최근에는 수년간 올 스톱 되었던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다시 붙이 붙고 있다. 서울 강남 재건축 시장의 노른자로 꼽히는 압구정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막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압구정 3·4·5 구역이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 75% 이상을 넘겼고 1·2구역도 현재 70%를 넘긴 상황이다.

재건축 추진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해 속도가 붙게 되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조합을 설립해 2년 실거주 의무를 피하겠다고 아파트 소유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 추진 위원회 관계자는 “어렵게 동력을 얻은 만큼 강한 의지로 재건축 사업 완공까지 밀고 갈 것이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