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초·중·고교 학생의 희망 직업 5위를 유튜버가 차지했다유튜버가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어엿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실제로 유튜버 수입 상위권을 살펴보면 대부분 억 소리 나는 수입을 얻어 최고의 직업이라 불리고 있기도 하다어떻게 이들은 억대 수입을 얻을 수 있었을까유튜버 수입의 숨겨진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2017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국내 유튜버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얻은 채널은 팜팜 토이즈로 31억 6천만 원에 달한다인기 유튜버 대도서관은 9억 3천만 원으로 조사되었지만 지난해 한 방송에서 연 수입이 17억이라고 밝힌 바 있다. 30만 명이면 의사 수입 정도라고 하니인기 유튜버라면 수입은 꽤 짭짤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수입을 쉽게 얻은 건 아니다영상에 광고를 삽입하기 위해선 1년간 전체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넘고구독자 1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이 기준을 넘으면 광고를 삽입해 광고비를 얻을 수 있다광고비 수익은 유튜브와 유튜버가 45:55 비율로 나눈다.

유튜버는 유튜버의 회사 격인 MCN 기업에 속한 이들과 속하지 않은 개인 유튜버로 나뉜다그렇기 때문에 세금을 걷을 수 있는 방법도 두 가지다. MCN 기업 소속 유튜버라면 영상으로 얻은 수익을 기업에서 관리하여 세금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이미 징수된 세금을 제외하고 회사로부터 돈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개인 유튜버는 구글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있어광고 수익을 구글 싱가포르 지사로부터 지급받는다계좌로 외환이 입금되는 것이다따라서 유튜버가 종합 소득세를 자진해서 신고하지 않는 이상국가는 유튜버의 소득을 전혀 알 수 없다.

유튜버의 수익 구조는 새롭게 나타난 형태이기 때문에 세금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라인이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문제는 이를 악용해 탈세를 하는 유튜버가 생겨나고 있다는 점이다지난달 실시된 세무조사에 따르면탈세 혐의가 있는 신종 고소득자 176명 중엔 구독자 20만 명의 유튜버도 포함되어 있었다.

탈세 방식은 다양했다해외에서 수익을 지급받는다는 점을 알고 소득 신고를 하지 않거나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로 수익을 얻어 세금 감시망을 피해 가기도 했다유튜버로 얻은 인기로 쇼핑몰을 연 뒤 얻은 수익을 신고하지 않은 이도 있었다.

구글이 수익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한다면 억대 수익 유튜버의 탈세 문제를 해결하는 건 쉽다그러나 구글은 세금 문제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중이다또한 구글코리아 세무조사로 유튜버 과세 자료를 얻기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물론 아직 억대 수입을 얻는 유튜버는 1% 미만에 불과하고대부분은 과세 기준에 미달한다그러나 콘텐츠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고수익을 얻는 이들도 당연히 점점 증가할 것이다아직 뚜렷한 법안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에 과세 기준에 있는 유튜버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