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기안84가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엔 자신이 연재 중인 웹툰 ‘복학왕’에서 부동산 시장을 풍자한 것. 앞서 집값에 놀라 머리가 깨지는 장면을 담았던 기안84는 이번에는 유주택자와 무주택자 사이의 갈등을 그렸다. 이런 기안84의 웹툰을 놓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통쾌하다”, “너무 정치적이다”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 비판뿐만 아니라 여성 혐오, 지각과 휴재 등으로 각종 논란들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기안84.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랑받는 이유는 거침없는 입담, 자유분방 등과 같은 순수한 부분 때문이다. 소탈한 이미지를 지닌 기안84 지만, 사실 그는 건물주에 자신의 회사까지 운영하고 있는 ‘자수성가’의 아이콘이다. 어떤 이야기인지 더 알아보도록 하자.


여성 희화화했다는 지적
너무 과민하다는 의견도

지난해 8월 기안84가 연재하고 있는 ‘복학왕’이 한차례 논란이 되었다. 8월 4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게재된 ‘광어인간’편에서의 표현이 크게 문제가 됐다. 해당 작품에는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는 봉지은이라는 인물이 회식 자리에서 배 위에 얹은 조개를 부순 뒤 정직원으로 입사하게 됐다는 내용을 담겼다.

이후 40대 남자 상사는 ‘봉지은과 잘 만나고 있다’, ‘술에 취해 키스했다’는 말을 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봉지은과 성관계 후 정직원 입사한 것을 묘사한 것 아니냐며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대기업 입사에 대해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여성을 희화화했다”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여성을 희화화했다”, “여성 혐오했다”라는 의견과 함께 기안84가 출연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주장하는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꼭 성관계를 암시한 건 아니지 않나”, “너무 과민반응이다”라며 반박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2019년 석촌동 건물 매입
리모델링 염두에 둔 투자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순수함과 소탈함으로 기안84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태어나는 김에 사는 남자’라는 이미지를 지녔지만 사실 기안84는 46억 원의 가격을 자랑하는 송파구 석촌도 소재 상가의 건물주다. 기안84는 2019년 11월 해당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의 규모로 이루어진 이 건물은 대지면적 339.2㎡, 연면적 80.555㎡에 달한다. 이곳을 매입하기 위해 기안84는 은행에서 약 29억 원의 대출을 받았다. 근저당은 지역농협에 34억 4천만 원이 잡혀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금 등의 포함해 기안84가 실질적으로 투자한 금액은 20억 가량으로 전문가들은 추측했다.


기안84가 매입한 건물은 1988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대출을 끼고 샀어도 너무 낡았다는 점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지만 이는 리모델링을 염두에 둔 투자로 예상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입지인데 해당 건물은 석촌역에서 도보 5분, 송파역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또한 송파역 부근에는 ‘헬리오 시티’가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전세가 약 5억 4000만 원
직원 5명 채용해 회사 꾸려

기안84는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초 힐스’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다. 2019년 그가 이사할 당시 이곳의 전세가는 약 5억 4000만 원에 달했다. 강남 서초구에 있지만 외진 곳이라 평가되어 20평대가 10억 8000만 원 정도로 매매가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또한 기안84는 같은 해 ‘주식회사 기안84’라는 회사를 세워 5명의 직원을 채용했다. 직원들의 연봉은 3000~33000만 원 수준이다. 연 2회에 걸친 해외 세미나를 보내준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한 그의 회사. 직원들을 꾸려 웹툰을 제작할 정도라면 그의 수익은 상당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