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몇 달 전 시작된 인터넷 쇼핑몰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임블리는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음에도 적절하지 못한 대처로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 결국 쇼핑몰 상무 자리에서 사퇴했지만, 인플루언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히며 소비자의 반발을 사고 있는 중이다.

패션 비즈, 난다

그러나 계속된 인플루언서 마케팅 논란에도 긍정적인 반응으로 대박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CEO가 있다. 바로 1세대 인플루언서라 불리는 ‘난다’의 대표 김소희이다. 의류 쇼핑몰 ’스타일 난다’와 코스메틱 브랜드 ‘3CE’를 이끌고 있는 그녀가 “인생은 김소희처럼”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낸 비결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bnt 뉴스

원체 옷을 좋아했던 김소희 대표(이하 김 대표)는 동대문에서 산 옷으로 중고 거래를 하며 재미를 느꼈다. 쇼핑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김 대표는 이후 22세라는 어린 나이에 의류 쇼핑몰 ‘스타일 난다’를 창업했다. 쇼핑몰을 계속 성장했고, 창업 후 1년 뒤 ‘난다’라는 이름으로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머니투데이, 소비자 평가

입소문을 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 1위를 기록했지만, 사실 스타일 난다는 2011년까지 적자 기업이었다. 보세 의류 쇼핑몰이다 보니 마진이 적었기 때문이다. 매출 300억 원대를 돌파해도 별다른 영업 이익을 내지 못했고, 오히려 5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스타일난다

그러던 중 2009년 론칭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3CE(쓰리 컨셉 아이즈)가 대박이 났다. 처음 김 대표가 코스메틱 사업에 뛰어든다고 했을 때 반응은 미지근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립스틱 하나에 10개 이상의 수정을 요구하는 등 까다로운 의뢰로 고객 만족에 힘썼다. 그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5일 만에 초기 주문량 1만 개가 매진되기도 했다.

IT 동아, 잡코리아

이후 스타일 난다는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70% 성장세를 기록했고, 가로수길·홍대·명동 등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과 일본 진출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의류 쇼핑몰이자 코스메틱 브랜드를 보유한 ‘난다’는 지난해 매출액 1,967억 3천만 원, 영업이익 359억 6천만 원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패션 서울, 조선일보

그러나 전문 경영인이 아닌 김 대표는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느끼며 2016년부터 매각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사모펀드 등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였지만, 김 대표는 로레알에 스타일 난다 지분 70%를 4000억 원에 매각했다. 로레알은 스타일 난다와 3CE의 중국 인지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일 난다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로레알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김 대표만의 감각이 아닐까 싶다. 창업 초반 ‘센 언니 스타일을 선보였던 스타일난다는 ‘스타일난다 스타일’을 구축해나가며 독특한 코디를 선보였다. 코스메틱 브랜드 3CE 역시 특유의 색감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이다. 난다만의 한결같은 꾸준함과 스타일이 업계와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데일리

로레알 인수로 현금 부자에 등극한 김 대표는 빌딩 투자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인천 부평구 빌딩을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에 뛰어든 김 대표는 올해 1월 혜화에 있는 빌딩을 전액 현찰로 구매했다. 커피 전문점과 소극장이 들어선 이 빌딩은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투자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매입한 빌딩들과 마찬가지로 시세 차익도 상당해 부동산 업계에서도 뛰어난 안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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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성북구에 위치한 한옥 주택을 96억 원에 매입했다. 역시나 전액 현찰이었다. 이 주택은 2007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가옥으로, 전통 한옥을 개조한 현대식 주택이다. 인근에 있는 한옥 주택들 대부분에 개인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김 대표 역시 이 주택을 거주 공간으로 사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핀터레스트, 헤럴드경제, IT 동아

외부 투자 없이 수천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업을 일궈낸 김소희 대표. 스타일 난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그녀의 진짜 성공 비결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도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족시키며 1세대 쇼핑몰로서의 위엄을 이어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