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뷰와 한강뷰 중 어떤 곳이 더 나을까? 바다 특유의 탁 트인 조망도 좋지만, 탁 트인 정도는 폭이 넓은 한강도 만만치 않다. 그래서 비교해보았다. 한강 뷰로 유명한 서울의 아파트와 시원하게 바다를 내려다보이는 부산의 고가 아파트의 조망과 가격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조금 더 알아보자.

1. 해운대 두산 위브 더 제니스

해운대구에 위치한 두산 위브 더 제니스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로 이름이 높다. 2011년 11월 준공되었으며 3개동 1788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세대당 주차 대수는 2.1대로 넉넉하며  공급면적은 44평부터 98평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보안이 철저하고 광장에도 보안요원이 배치되어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아쉽게도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해운대 아이파크, 부산 대우트럼프월드마린 더샵아델리스아파트, 대우 해운대 월드 마크 아파트 등 고층 아파트에 둘러싸여 있어 최고층이 80층에 달하는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오션뷰가 제한적이다.

2. 해운대 아이파크

특이한 생김새로 부산 아파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운대 아이파크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2011년 11월 준공된 건물로 총 3개동 1631세대 규모이다. 세대당 주차 대수는 1.97대로 넉넉한 편이며, 35평부터 펜트하우스 124평까지 다양한 평수가 존재한다.

마린시티 아파트 중 바다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일부 저층을 제외한 50~60%의 세대가 센텀시티와 광안대교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만큼 누리마루와 동백섬 등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3. 한남 더 힐

높은 집값도 한강뷰 그리고 탑 급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의 한남 더 힐은 2011년 1월 준공되었다. 층수는 최고 12층이며 32개동 60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최소 평수는 26평, 최대 평수는 100평이며 강남 강북의 업무 단지로 이동이 편리하고 사생활 보안이 철저해 상류층의 수요가 높다.

한남더힐은 일반적으로 지대가 높고 한강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전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할것 같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실제로 한강이 보이는 호수는 크게 제한되는 것이 그 이유다. 또한 일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세대도 한강과의 거리가 있어 날이 좋지 않은 날은 한강이 잘 보이지 않으며 한강과의 거리감이 크다는 점이 단점이다.

4. 트리마제

트리마제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초고급 레지던스형 아파트다. 2017년 5월 준공되었으며 총 4개동 68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주차 대수는 1.62대이며 평형은 11평부터 88평까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트리마제는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안이 철저하고 강남 등 업무지구로 교통이 편리해 연예인과 젊은 자산가의 수요가 높다.

트리마제는 한강과 서울숲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숲과 한강 조망권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한남 더 힐과 달리 한강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시야를 가리는 건물도 존재하지 않는다. 단 이는 한강을 접한 101동과 102동에 한정되며 뒤에 위치한 103동과 104동은 조금 제한이 있다.

5. 오션뷰와 한강뷰, 집값 차이는?

그렇다면 이들의 집값은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 우선 한남 더 힐과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집값을 비교해보았다. 한남 더 힐은 한강과 거리가 멀고, 두산위브 더 제니스는 주변이 아이파크 등 고층 건물에 둘러싸여 있어 시야가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다만 생활 편의시설과 대중교통은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우세했다.

그렇다면 집값은 얼마나 차이 날까? 한남동 한남 더 힐 65평의 2019년 5년 평균 매매가는 34억 5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의 평균 매매가는 13억 4000만 원으로 11억 1000만 원 한남 더 힐이 높았다. 평당 단가는 한남 더 힐이 5308만 원, 해운대 두산위브 더 제니스가 2094만 원으로 차이가 났다. 이 같은 차이는 업무 단지로의 교통 편의성, 서울의 인구밀도, 풍수를 중시하는 거주자와 부촌 이미지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한강뷰와 오션뷰에 있어 거칠게 없는 트리마제와 해운대 아이파크는 어떨까? 아이파크는 두산위브 더 제니스와 이웃한 아파트로 동일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남 더 힐과 달리 트리마제는 역세권, 편의시설 등에서 아이파크에 밀리지 않을뿐더러 숲세권이라는 희귀성까지 가지고 있다.

해운대 아이파크의 38평의 2019년 7월 평균 매매가는 5억 1000만 원이다. 평당 단가는 1263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트리마제의 평균 매매가는 23억 5000만 원으로 평당 단가는 6184만 원으로 한남 더 힐보다 높았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위에서 언급한 서울 프리미엄 외에도 레지던스 특유의 호텔식 서비스, 서울숲 조망권 그리고 한강변 고층 제한으로 인한 희귀성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