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뺐습니다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수출품목 중에는 전 세계 점유율 1위인 상품이 많다. 때문에 이하 글에서는 삼성이 1위 하는 것을 한 가지만 다루고 이외는 다른 제품으로 채웠다. 삼성 말고도 한국의 어떤 제품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을까? 조금 더 알아보자. 

1.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 디스플레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분기에 비해 점유율이 6.6% 하락했지만, 경쟁사와의 점유율 격차가 커 1위를 유지했다. IHS는 2019년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을 42.5%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 조선업

2012년 이후 7년 동안 수주 가뭄에 시달려야 했던 조선업계가 부활에 성공했다. 저렴한 수주 가격을 앞세운 중국 조선업계의 영향으로 그간 1위였던 한국 조선업은 수주 절벽과 선가 하락이라는 악재를 견뎌야 했다. 그러나 중국 선박의 품질 문제가 거론되면서 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이 2018년 1090만 CGT를 수주하면서 시장점유율(42%)로 1위를 차지했다.

3. 마른 김

‘검은 반도체’ 한국의 김이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서 아시아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이 김의 종주국이 된 것이다. 일본과 중국이 한국과 같이 마른 김을 수출하고 있지만, 한국 마른 김의 시장 점유율이 49%(124억 원)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2위인 일본은 33%(83억 원), 중국은 18%(44억 원)을 점유하고 있다.

4. 부탄가스

부탄가스는 전 세계적으로 연 5~6억 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한국 부탄가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89%인 것으로 나타났다. 5~6억 개 소비되는 부탄가스 중 약 4억 8000개가 한국 제품인 것이다. 한국 부탄가스는 2011년 이미 700도에서도 터지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안정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빈국 중 한 곳에서 이처럼 세계 1위 수준의 제품이 나오게 된 만큼, 부작용도 상당했다. 급격발 발전 속에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일했고, 술로 스트레스를 풀었으며, 후세를 위해 노후를 생각하지 않고 투자했다. 그 결과 한국은 아래와 같은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1. 독주 소비량 1위

15도 이상을 독주로 분류한다. 대표적인 술인 한국의 소주는 독주인 셈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188개 회원국 음주량과 음주 습관 보고서’에서 한국은 전체 알코올 순위 13위, 증류주(독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성인 1인이 연간 14.8L의 알코올을 마시는데, 이중 9.57L가 독주였던 것이다. 한국음주문화연구센터 장기훈 선임연구원은 소주가 대표 주종이고 폭음 문화가 많아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2. 자살률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인구 10만 명 당 자살자는 25.6명으로 OECD 평균인 12명의 두 배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대비 17.5%(3.4명) 증가한 수치이며, 남성 자살률이 여성보다 2.4 높고 8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자살률 1위인 충북 중에서도 청주시가 도내 49%를 차지해 가장 높았으며 자살률 증가폭은 세종시가 가장 컸다.

3. 노인 빈곤율

대한민국의 자살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인 노인 빈곤율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 상위 5개 국가 중 한국은 2위 22.9%의 라트비아를 2배에 가까운 수치(43.7%)를 보여주고 있다. 원인으로는 노후 대비가 없었던 점과 자녀 또는 친척의 지원이 2011년 39.2%에서 25.7%로 감소한 점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