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걸 갖춘 원빈의 투자 실력은?

동서식품, 네이버 인물 정보

‘연예인 걱정은 필요 없다’고 했던가. 10년째 작품 활동 없이 CF로만 간간이 얼굴을 비추는 배우가 있다. 바로 원빈이다. 그는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더이상 브라운관은 물론 스크린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그와 사랑의 결실을 맺은 이나영 역시 “왜 작품 활동을 안하는 지 모르겠다”며 원빈의 공백을 언급한 바 있다.

그런 원빈이 최근 영화계가 아닌 부당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그의 건물은 모두 몇 년새 수십억원의 시세 차익을 보며 성공적인 투자라 일컬어진다. 지난해 이나영과 함께 매입한 빌딩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과연 원빈이 이러한 투자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1. 노후 주택 허물어 새 보금자리로

네이버 지도

원빈은 지난 2014년 7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을 23억 5,000만 원에 매입했다. 평당 매입 가격은 약 3,400만 원 선으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편이다. 원빈은 매입 이후 강남구청으로부터 지하 1층~지상 3층 단독주택으로 신축 허가를 받았다. 그는 토지 매입 비용과 공사 비용으로 50억 원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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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지난해 완공되었으며, 지난 7월 원빈-이나영 부부는 반포동을 떠나 이곳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삼성동은 많은 기업들이 부지를 매입하고 있어 원빈이 건물을 매입했던 2014년에 비해 시세가 급격히 상승했다. 현재 건물 인근의 평당 시세가 6,000만 원임을 고려할 때, 그의 단독주택은 60~70억 원의 가치를 지닐 것으로 분석된다.

2. 누구도 예상 못 했던 성수동의 변화 예측?

빌사남, 네이버 지도

삼성동 주택을 매입하고 3개월 후, 그는 성수동에 있는 빌딩을 매입했다. 지하 1층~지상 4층의 규모로, 매입 금액은 21억 원이다. 현재 이곳은 원빈의 소속사가 들어서 있다. 원빈이 빌딩을 매입할 당시만 해도 성수동의 인기는 미미했다. 그러나 매입 1년 후, 성수동은 눈에 띄게 변화한다.

서울앤, 한국경제

낡은 건물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성수동 카페, 갤러리가 성행하기 시작하면서 성수동은 어느새 투자자들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특히 원빈의 건물이 위치한 아틀리에길 꼬마빌딩 거래는 지난해 9월까지 총 50건에 달한다. 현재 아틀리에길 시세는 지난 2014년 3.3㎡당 3000만 원에서 약 2배나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빈 빌딩의 시세는 약 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 이나영과 공동 명의로 세금 절약

더좋은부동산, 이든나인

지난해 2월에는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을 매입했다. 매입가는 145억 원이다. 당시 시세가 185억 원이상 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약 4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게다가 이 곳은 청담동 명품 거리, 갤러리아 백화점과 가까운 고급 상권으로, 공실률이 낮아 임대수익을 기대하기 좋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해당 건물을 이나영과 공동 명의로 구입했다는 것이다.

조세플러스, 동아일보

토지 공시가격이 80억 원을 넘어가는 건물을 소유하게 되면, 초과된 금액에는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된다. 그러나 공동 명의로 구입할 경우, 지분이 분산된다. 따라서 원빈과 이나영의 빌딩 보유 지분은 각각 80억 원 이하(2/145)가 되어 종합부동산세 납부를 피할 수 있다. 양도세 역시 인별 과세가 원칙이기 때문에 지분 비율이 나눠져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영화 <아저씨>, 동서식품

총 3건에 이르는 원빈의 부동산 투자는 모두 성공적이라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성수동을 알아본 그의 선견지명과 공동 명의를 통한 절세 비법이 눈에 띈다. 계속해서 그를 향한 영화, 드라마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속, 부동산 투자처럼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다시 한 번 대중들을 기쁘게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