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1위 전쟁”

올해 연예계는 마약으로 정신이 없다. 소위 3대 엔터테인먼트라 불리는 SM, JYP, YG가 차례대로 논란에 선 가운데, 이번에는 그간 조용했던 YG가 대형 사고를 터트렸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되었던 SM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 상장 시 이수만이 부당이득을 얻으면 논란에 올랐었다.

이수만이 해외로까지 도피했던 사건은 결국 2004년 이수만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으면서 끝이 났다. 그는 2007년 참여 정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다. 다음에는 JYP가 박진영의 아내가 세월호의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동생의 딸로 밝혀져 논란이 되었다.

이처럼 3대 기획사가 차례로 논란에 선 가운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으로 대박을 터트리며 3대 기획사의 입지를 흔들고 있다. 그렇다면 주당 70만 원에 매물로 나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이 1위를 차지한 걸까? 2019년, 숨 가쁘게 돌아가는 연예인 주식부자 순위를 조금 더 알아보자.

5위 함연지

2019년 6월 7일 기준 주식부자 5위는 함연지다. 그는 오뚜기 창업주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장남인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현재 남편과 함께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뮤지컬 가수로 데뷔했다. 그의 주식은 2018년 말 312억 원이었으나, 2019년 299억 원으로 4.14% 감소했다. 그가 가진 오뚜기 지분은 1.19%다.

4위 배용준

일본에서 ‘욘사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용준이 4위를 차지했다. 그는 2011년 드림하이 특별출연을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연예 기획사 ‘키이스트’를 운영하며 사업에 전념했다. 그러나 2018년 키이스트 경영권을 SM에 넘기면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양도받았다. 현재 SM 지분을 3.93%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가치는 439억 원이다. 주식 가치는 전년대비 8.60% 하락했다.

3위 양현석

‘버닝 썬 사태’로 논란을 빚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3위를 차지했다. 양현석의 주식 가치는 전년 대비 31.41% 하락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2018년 말 1585억 원이었던 양현석의 주식 가치는 2019년 498억 원 감소한 1087억 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3위를 기록했다.

2위 박진영

JYP의 박진영이 주식부자 2위를 차지했다. JYP는 2019년 8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트와이스와 ITZY가 소속된 엔터테인먼트다.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JYP는 가치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19년 4월에는 박진영이 연예인 주식부자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8년 말보다 1.16% 상승했던 4월과 달리 6월 13.06% 하락하면서 2위를 차지했다. 6월 기준 주식 가치는 1903억 원에서 248억 원 하락한 1654억 원이다.

1위 이수만

잠시 박진영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KB자산운용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오히려 주식 가치가 반등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26.96% 상승했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59%를 보유한 KB자산운용은 이수만 지분 100%인 ‘라이크 기획’ 합병과 순이익 30% 배당과 적자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하나금융 투자는 SM이 적자 사업 정리 시 기존 예상치보다 영업이익이 36% 상승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6000원 더 올렸다.

이 같은 상승 흐름이 전년대비 하락폭을 끌어올려 기존 -21.22%를 기록했던 SM 주식 증감률은 -8.54%까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수만의 주식 가치도 4월 1818억 원에서 2109억 원으로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여전히 2018년 2306억 원보다는 낮다.

소위 ‘대박’난 방시혁은 왜 순위에 없을까? 이는 순위가 상장사 기준이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방시혁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아직까지 상장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장외 주식시장에서 빅 히트의 장외가가 5월 기준 7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어 기업 공개 시 기업가치는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