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비트코인받았던 유치원생…4년 지난 지금은?

자녀에게 주식·코인 증여 사례
4살 브라질 소녀
생일선물로 비트코인 받아
4년간 65배 수익

[SAND MONEY] 지난 1~2년 사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열풍이 불면서 요즘 부모들 사이에는 자녀에게 주식이나 비트코인 등을 선물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부모에게 비트코인을 생일선물로 받았던 4세 브라질 소녀가 몇 년 사이 65배의 수익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에 대해 자세히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랑하는 자녀에게 딱 한 가지 선물을 줄 수 있다면 무엇을 주는 것이 좋을까? 어린이날이나 자녀의 생일 등 특별한 날에 줄 수 있는 선물로 우리는 보통 장난감이나 게임기 등을 떠올리지만, 4년 전 브라질의 한 부모는 자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었다. 바로 비트코인이었다.

브라질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폭스 비트(Foxbit)를 설립한 주앙 칸하타(João Canhada)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7년 갓 태어난 딸에게 비트코인 한 개를 선물했다. 당시 비트코인 시세는 개당 5000 브라질레알, 한화로 108만 원에 달하는 가치였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나 올해로 4살이 된 주앙 칸하타의 딸, 그는 여전히 부모로부터 선물 받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알려졌다. 당시 108만 원이었던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로 7,000만 원을 넘어서게 되었다. 가치 상승률이 무려 65배에 달한다.

부모로부터 비트코인을 선물 받은 뒤 이를 보유하고 있던 브라질 소녀가 4년 만에 7천만 원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되었다는 소식은 전 세계에 퍼져나가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언론에서는 소녀가 가상화폐를 받았던 2017년이야말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1,000달러 미만으로 살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해당 사건 외에도 최근의 젊은 부모들 사이에는 자녀에게 비트코인이나 주식을 선물하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우리나라에는 성인이 되기 전 돈에 관심을 가지는 것에 대해 금기시하며 공부나 하게끔 가르쳐왔다. 하지만 작년 초를 시작으로 투자 붐이 일어나면서 요즘의 부모들은 자녀에게 이른 나이부터 투자자산을 주거나 경제교육을 시켜주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동학 개미 운동의 선두주자인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 리 역시 우리나라 사람들은 금융 교육이 너무 늦다고 지적하며 “유대인들은 13살 때 성인식을 하는데, 그때 일정한 금액을 쥐여주면서 경제적 독립을 이루라고 가르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부모로부터 비트코인을 선물 받은 4살 브라질 소녀 외에도 자신이 직접 코인을 구매해 자산을 크게 불린 케이스도 존재한다. 미국의 에릭 핀먼이라는 소년은 12살의 나이에 할머니로부터 생일선물로 100만 원어치의 용돈을 받았다.

그는 이 돈을 어디에 쓸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비트코인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었다. 2011년이었던 당시 비트코인은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에릭 핀먼은 비트코인 시장의 가능성을 일찍이 점쳤고 자신이 가진 100만 원을 모두 쏟아부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2,000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초등학생이었던 에릭 핀먼이 매수했던 비트코인은 2년 만에 가격이 100배 이상 크게 올랐다. 이에 에릭은 코인 자산 중 일부를 현금화해 굉장한 수익을 남겼다. 그는 이 돈으로 온라인 교육업체를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는데, 회사가 커진 뒤 매각할 때 대금을 비트코인으로 받았다. 그는 현재까지 총 403개의 비트코인을 모았다고 추정되며, 10월 20일 시세 기준 약 300억 원에 달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최근 자녀에게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 자산을 선물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미성년자들의 금융자산 역시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조사에 의하면 이자와 배당소득을 비롯한 금융 소득이 일 년에 2,000만 원을 넘어가는 미성년자의 수는 5년 만에 2.7배나 증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자녀에게 금융자산을 물려주려는 부모들이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세금 문제인데, 특히 2022년 1월 1일부터는 세법 개정안이 적용됨에 따라 가상 자산 양도·대여로 발생한 소득 중 250만 원을 초과하는 부분은 20%의 과세가 적용된다.

즉 만일 내년에 1년 동안 코인 투자로 1,000만 원의 수익을 얻었다면, 그중 250만 원을 공제한 뒤 남은 750만 원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이때 매겨지는 세금은 부모가 가상 자산을 직접 팔지 않고 자녀에게 물려줄 경우에도 상속세와 증여세가 매겨진다. 자녀에게 암호화폐 증여를 희망하는 이들은 이러한 부분을 함께 면밀히 체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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