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물림 아냐…” 엄마와 비슷한 시기에 이혼 선택한 딸의 사정

방송인 서정희, 개그맨 서세원
‘가정폭력’ 사유로 파경 소식
두 사람의 딸 서동주, 과거 이혼
‘연애도사’ 출연해 썸남 공개

이혼은 부부 두 사람에게는 물론 자녀들에게도 상당한 데미지가 되는 슬픔일 텐데요. 그런데 만일 부모님의 이혼과 자녀의 이혼 시기가 맞물리게 된다면 그 당사자들의 심경은 어떨까요? 정말인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지만 실제 서정희, 서동주 모녀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이혼의 아픔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요. 오늘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이들 모녀의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디스패치>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한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

빼어난 미모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모델로 활동한 서정희는 당대 최고의 CF 스타였는데요. 하지만 1982년 그녀는 당시 인기 개그맨으로 활약했던 서세원과 결혼하며, 짧은 연예계 생활을 끝내게 됩니다. 이때 서정희의 나이는 20살, 서세원은 26살이었죠.

결혼 이후 서정희는 모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지만 CF모델 활동만큼은 계속 이어가는데요. 이는 당시 그녀가 기업들이 선호하는 포토제닉한 마스크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정희는 1980년대 해태제과의 전속 모델이었고,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지금의 LG전자인 금성사에서도 전속 모델로 활동했죠.

여기에 그녀는 수필, 자서전 등을 출판하거나, 인테리어 사업을 펼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갔는데요. 또 혼자 방송에 출연하는 일은 없었지만, 이따금씩 남편 서세원과 함께 토크쇼 등에는 얼굴을 비췄고, 그때마다 잉꼬부부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준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

결혼 생활의 충격적 이면
가정 폭력 일삼은 서세원

하지만 2014년 5월 서정희의 결혼 생활에는 충격적인 이면이 밝혀지는데요. 이는 남편 서세원이 그간 수차례 가정 폭력을 일삼았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에 아내의 목을 조른 뒤 다리를 질질 끌어 엘리베이터에 태우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실제 2014년 5월 10일 서정희는 서세원에게 폭행을 당해 112에 직접 신고하여 형사소송을 걸었고, 2014년 7월 2일에 이혼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잉꼬부부인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파국으로 치닫게 됐죠.

더구나 2015년 형사소송에서 서정희는 더욱 충격적인 결혼 생활의 내막을 털어놓는데요. 이때 그녀가 내세운 주장에 따르면 서정희는 19살 미성년자 때 서세원한테 강간을 당했고, 그것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선택한 것입니다.

또 그녀는 결혼 이후에도 폭력을 일삼는 남편이 무서워 이혼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여성의 이혼에 관대하지 않았던 과거 시대 분위기 역시 그녀를 가로막는 요소 중 하나였다고 하죠. 이후 2015년 5월 서세원은 결국 폭행 혐의가 인정되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요. 같은 해 8월 이들은 합의 이혼을 결정했고, 결혼 32년 만에 충격적인 이혼 사유와 함께 파경을 맞게 됩니다.

<라라랜드>

서정희, 이혼 후 딸과
함께 자신만의 행보 나서

이혼 후 서정희는 한동안 칩거 생활을 이어갔는데요.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던 그녀였지만 몇 년 전부터는 조금씩 자신만의 행보에 나서기 시작합니다. 이에 서정희는 자신의 딸 서동주와도 자주 함께 동행했는데요. 이에 모녀는 함께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 서동주는 미국 변호사 겸 방송인이며, 저서 활동을 하기도 한 작가인데요. 그녀는 과거 부모님의 이혼 후 TV조선 예능 ‘라라랜드’를 통해 심경을 밝혔던 일이 있는데, 사실 이때 서정희 본인도 이혼한 상태임을 알려 많은 화제를 모으게 됩니다.

이에 그녀는 어머니 서정희를 응원하고 있고, 아버지 서세원과는 서정희의 폭행 사건 영상이 공개된 이후 연락이 끊어졌음을 고백했는데요. 그러면서 그녀는 “아무래도 제가 엄마의 편에 서서 엄마를 도왔기 때문에, 아빠 입장에서는 제가 괘씸했을 거다.”라며 “모든 걸 다 떠나서 엄마고 아빠니까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의 이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실제 2010년 1월 스탠포드대학교 내 교회에서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한 그녀는 결혼 4년 만에 파경을 맞은 바 있습니다. 이에 방송에서 서동주는 이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그녀는 “결국 단 한 가지 이유는 행복하지 않아서다.”라고 딱 잘라 말했고, “그 분도 행복하지 않았을 거다.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았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연애도사>

서동주 ‘연애도사’ 출연
재혼 관해 열려있는 그녀

최근 서동주는 SBS플러스 ‘연애도사’에도 출연한 바 있는데요. 이날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게스트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한 그녀는 마지막 데이트는 언제냐는 질문에 “데이트는 늘 하고 있다. ‘썸’이라고 하겠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고, 출연 계기에 대해선 “그분(썸남)이랑 관계도 궁금하고, 연애 사주는 어떤지 알고 싶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동주는“신중해야겠지만 결혼을 또 할 생각은 있다”라며 재혼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발언을 하는데요. 이에 그녀의 심리 상담을 진행한 심리 도사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을 추천하다”라고 말했고, 이에 서동주 역시 “딱 제 이상형이다”라며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도 안정적인 직장인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죠.

<서동주SNS>

이어 상담사는 서동주에게 “전체적으로 나쁜 사주는 아니다. 다만 운이 조금 무너졌을 때가 있다”라는 분석을 내놓는데요. 이에 서동주는 눈물을 흘리며 “그때가 제 이혼과 부모님 이혼이 겹쳤을 때다.”라며 “엄마의 위로가 필요할 때 엄마가 화를 내는 모습에 의사소통이 많이 단절됐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엄마의 입장도 공감되지만, 당시에는 서운했었다”라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모녀의 아픔을 담담히 전하는 그녀의 모습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현재 많은 누리꾼은 그녀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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