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치 8조원’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팔자마자 생겨난 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최근 테슬라 주식 대량 매각
일주일 동안 8조 원 판매
테슬라 주가 영향

[SAND MONEY]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 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최고의 부자로 등극했다. 하지만 그는 최근 들어 갑자기 테슬라 주식을 마구 팔아치우고 있는데, 지난 일주일 동안 매도한 금액이 무려 8조 원에 달한다.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판매하자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글로벌 기업의 CEO 중 연예인보다 더한 관심을 받고 있는 한 사람이 있다.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경제의 중심에 선 인물이면서 트위터 등 SNS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대중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일론 머스크는 올해 10월 초를 시작으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그의 재산 역시 어마어마하게 불어났다는 사실이 또 한 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그의 재산은 지난 11월 1일 무려 394조 원을 찍어 ‘인류 최초’의 재산 수준을 기록했다.

이처럼 테슬라 주가가 급격히 오른 것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급등한 것이라며 ‘특이현상’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테슬라 주가가 급격히 오르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게 되었던 일론 머스크가 최근 특이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13일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바로 전날인 12일 하루 동안 한화로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판매했다.

테슬라의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이미 일주일 전부터 테슬라 주식을 지속적으로 팔아왔다. 그의 매각 주식 수량을 집계해 보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연속 머스크가 매각한 테슬라 주식은 미국 돈으로 69억 달러, 한화로는 8조 1,400억 원에 달한다.

그 배경을 알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말지 결정해달라’라는 질문을 던진 때로 돌아가 보자. 당시 그는 이러한 내용을 투표에 부쳤는데, 설문에 참여한 351만 명 중 58% 정도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도에 찬성 표를 던졌다. 만일 그가 트위터에서 약속한 대로 보유 지분의 10%를 매각하려면, 그가 팔아야 할 주식 수는 무려 1,700만 주에 달한다.

그렇다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처럼 많은 양의 주식을 갑자기 왜 팔아치우고 있는 것일까? 그는 자신의 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현재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억만장자세’라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그간 억만장자세에 지속적으로 반대 의견을 표했던 머스크는 최근 미국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면서 테슬라 주식을 더 팔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샌더스 의원은 올해 초에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미국 하위 계층의 40% 재산을 다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는 점을 짚으며 “부도덕적인 탐욕”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사람들이 공정한 세금을 내도록 요구해야 한다”라는 트윗을 올렸고 이는 다시 한 번 일론 머스크를 자극했다.

머스크는 샌더스 의원의 트윗에 댓글로 “당신이 아직도 살아있었다는 사실을 내가 잊고 있었다”라며 “내가 주식을 더 팔기를 원하는가, 버니? 말만 해달라”라며 추가 매도에 대한 가능성을 넌지시 내비쳤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테슬라 주식 1억 6,600만 주를 보유 중이다.

이처럼 일론 머스크가 일주일 연속 굉장한 매도량을 쏟아내자, 이는 테슬라 주가에도 영향을 주었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1월 4일에는 주식 가격이 주당 1,229달러를 넘어섰지만, 지난 한 주 동안 주가가 15%나 하락해 최근 20개월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그 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CEO의 주식 대량 매도는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현재 고점 대비 크게 내려온 상태로 지난 12일 1,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미국 언론에서는 이 같은 일론 머스크의 주식 매도가 트위터에서 실시했던 여론조사나 부유세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CNN은 “머스크가 내년 8월까지 스톡옵션을 행사할 경우 약 11조 원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는데, 최근의 주식 매각은 세금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만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언급한 대로 지분 10%를 모두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가는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제2의 테슬라’로 불리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상장 후 공모가 대비 66%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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