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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에서 연기하기 싫어서 울고불고 난리 났었다는 아역 배우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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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역 배우 출신 유승호
어릴 때부터 배우 일에 확신 없었지만
군대 이후 자신감 얻어
<꽃 피면 달 생각하고>로 복귀

넓게 보면 앞으로 영화계를 짊어질 재목이라는 점에서 아역 배우들은 매번 신선하고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촬영장 안에서 아역 배우들은 어디로 튈지 몰라 긴장을 자아내는 위태로운 존재죠. 실제로 한 아역 배우는 데뷔 작품에서 촬영하기 싫다고 엉엉 울음을 터트려 주변 사람들을 난감하게 하기도 했다는데요. 바로 배우 유승호의 이야기입니다. 천상 배우처럼만 보이던 유승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유승호는 5살 무렵, 우연히 아동복 모델로 추천을 받으며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승호는 광고 모델에도, 연기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하기 싫었던 쪽에 더 가까웠죠. 유승호의 부모님도 어린 아들에게 무리한 일을 시키고 싶지는 않았지만, 당시 너무 어려웠던 가정 형편 탓에 어쩔 수 없이 유승호는 아역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그렇게 유승호는 2000년 드라마 <가시고기>에 출연하며 처음으로 연기에 입문하는데요. 유승호는 작중 백혈병을 앓고 있지만 늘 씩씩한 ‘정다움’ 역을 맡았습니다. 이때까지도 연예계에 전혀 관심이 없던 유승호는 갑작스러운 관심과 낯선 촬영 환경 때문에 촬영하기 싫다며 눈물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정보석이 직접 달래고 집으로 데려가 비슷한 또래였던 자신의 아들들과 놀게 하며 유승호의 기분을 풀어주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데뷔작인 <가시고기>로 호평을 받은 유승호는 2002년 영화 <집으로…>로 ‘국민 남동생’, ‘천재 아역’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집으로는 전국적으로 약 500만 관객을 히트작으로, 유승호는 너무나 얄밉지만 동네에 꼭 있을법한 말썽쟁이 ‘상우’ 역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후 유승호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슬픈 연가> 등에서 김명민, 권상우 등 쟁쟁한 배우들의 아역을 맡으며 빠르게 성장해 갔습니다.

유승호는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김춘추’ 역을 맡으며 단순한 아역 배우를 넘어설 기반을 다졌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다른 성인 연기자들에게 뒤지지 않는 호연을 선보인 유승호는 이듬해 드라마 <공부의 신>과 <욕망의 불꽃>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유승호는 방황을 시작했습니다. 자의로 시작한 연기가 아닌 만큼 상황에 끌려 배우 일을 계속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거죠. 계속할 수도, 그렇다고 그만둘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서 유승호는 군대를 선택했습니다. 유승호는 2012년 주연작인 <보고싶다> 주연 이후 비교적 이른 군 입대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오히려 ‘연기가 나의 길이다’라는 확신이 들어 흔들림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드라마 <메모리스트>에서 형사 역할을 훌륭히 소화한 유승호는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옵니다. 바로 오는 20일 방영되는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인데요. 유승호는 금주령이 떨어진 조선에서 대쪽 같은 원칙주의자 사헌부 감찰관 ‘남영’으로 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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