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같지 않았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연기한 배우의 고백

한준우,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유영철 역
“저절로 4kg 빠져 내 얼굴 같지 않더라”

출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출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지난 12일, SBS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연출 박보람)이 총 12부작으로 끝을 맺었다. ‘악의 정점에 선 이들의 마음속을 치열하게 들여다봐야만 했던 프로파일러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었다.

드라마 속에 등장한 여러 에피소드 중, 극악무도한 연쇄살인마 ‘유영철’ 이야기를 담아낸 4개의 회차에서는, 유영철을 연기한 배우 한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출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그는 극 중에서 “자신 같은 살인자는 다시 없을 만큼 특별하다”며 범행에 대한 우월감을 드러내고, “이걸 계기로 여자들이 몸을 함부로 놀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고 부유층도 각성을 했으면 한다”는 기가 차는 대사들을 실감 나게 표현해냈다.

몰입감을 폭발시키는 장면 하나하나에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그의 숨 막히는 연기력에 대한 찬사가 매 회차 쏟아졌다.

출처: instagram@_junwoo_han

한준우는 최근 뉴스1과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유영철이 되어 촬영을 진행했던 심정을 밝혔다.

처음 맡게 된 캐릭터가 구영춘(살인마 유영철의 극중 이름)이라는 걸 알았을 때 그는 “휴머니즘을 좋아해서 실화 바탕의 이야기를 하고싶어했지만, 이 인물은 그쪽과는 반대되는 인물이었다”며 남들이 아무리 공감을 못 해도 배우로서는 공감해야 하는 지점을 찾는 게 쉽지않아서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출처: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구영춘이라는 캐릭터를 완성해나가는 과정에서 근심 걱정이 많았던 그는, “권일용 교수님께서 연기도 봐주시며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전했다. 인물에 대한 행동 패턴과 성향 등 일반적으로 접근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의 경우, 전직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교수의 조언덕분에 한층 더 쉽게 정리할 수 있던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캐릭터를 준비하며 외적으로 살이 찌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지니고 있었지만, 따로 운동할 필요도 없이 심적 부담감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4kg를 감량할 수 있었다”며, 이어 살이 빠진 화면 속 자신의 얼굴이 어색하게 느껴졌던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출처: JTBC ‘멜로가 체질’ / 애플TV ‘파친코

한편 한준우는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 최왕근 역으로 데뷔한 8년차 배우다.

JTBC ‘멜로가 체질’에서 은정(전여빈 분)의 남자친구 홍대 역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본래 지니고 있던 이미지와는 정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시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다가오는 25일, OTT플랫폼 ‘애플TV’에서 공개될 ‘파친코’에서 요셉 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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