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하단 이유로 아줌마 역할만 맡던 여배우,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뜨거운 씽어즈’ 출연한 나문희
순탄치만은 않았던 그녀의 과거

출처: 스포츠서울 / KBS ‘바람은 불어도’
출처: JTBC ‘뜨거운 씽어즈’

방영 전부터 ‘대하 드라마급 합창단 라인업’이라는 키워드가 걸릴 정도로 화제가 된 예능, ‘뜨거운 씽어즈’가 지난 14일 JTBC에서 처음방송됐다.

김영옥, 나문희를 포함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15명의 출연진들이 모여, 시니어 합창단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첫날부터 시청률 4.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출처: JTBC ‘뜨거운 씽어즈’

오프닝 무대의 첫 순서로는 배우 나문희가 올랐고, 그녀가 선택한 곡은 ‘나의 옛날이야기’였다. 그녀는 “난생처음으로 무대에서 노래를선보여 행복하다”며 설렘 가득한 감정을 내비쳤다. 울림을 주는 무대가 펼쳐지자, 이를 지켜보던 다른 패널들은 금새 눈물을 보였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나문희 선생님의 첫 번째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가셨던 것, 그리고 굉장히 어려운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시는 것을 보니, 시니어 합창단 도전의 가능성이 충분히 느껴졌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문희라는 배우가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출처: tvn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진

나문희는 1961년 MBC 라디오 공채 성우 1기로 데뷔한 성우 출신 배우다. 뛰어난 발성과 정확한 발음을 소유하여 다큐 내레이션 작업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선보인

젊은 시절 그녀는 덩치가 크단 이유만으로 언제나 조연 혹은 단역을 맡아왔다. 30년간의 연기생활 동안 받은 상이 한 개일 정도로 긴 무명생활을 이어왔다.

출처: KBS ‘바람은 불어도’

그랬던 그녀는 1995년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바람은 불어도’에서 이북에서 피난한 할머니 역할을 맡으며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됐다. 당시 54세의 나이로 80대 할머니 모습을 그려내는 엄청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출처: JTBC ‘뜨거운 씽어즈’

한편 ‘뜨거운 씽어즈’의 제작발표회에서 신영광PD는 프로그램 기획 목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어르신들이 화려한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르신 노래에, 인생이 묻어나 감동 받은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라며, “경연프로그램이난무하는 방송 생태계에서 외마디 합창을 해보면 어떨까. 인생이 담긴 노래를 시청자들에게 보여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착안하여 합창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첫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노래를 하시랬더니 연기를 해버리시네요”, “노래는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가수의 진심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등 벅찬 감동을 느낀 감정을 드러내어, 신영광PD의 기획의도가 통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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