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자 연기한 드라마 ‘내일’ 여배우가 1년 전 출연했던 작품

드라마 ‘내일’ 속 방송작가 노은비 역, 배우 조인
과거 ‘슬기로운 의사생활’, ‘모범택시’ 출연

출처: MBC ‘내일’
출처: MBC ‘내일’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드라마 ‘내일’에서는, 구련(김희선 분)이 속한 위기관리팀의 첫 번째 의뢰인 노은비 역으로 배우 조인이 출연했다.

극 중 구련, 최준웅(로운 분), 임륭구(윤지온 분)가 소속된 위기관리팀은 자살 가능성 즉 ‘위험수치’가 높은 이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삶의 이유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저승사자들이다.

조인이 연기한 노은비는 성실하고 능력있지만, 학교 폭력 트라우마로 인해 위험수치 80%를 지니고 있는 방송작가다.

출처: MBC ‘내일’

커져가는 우울감에 일에 대한 의욕 마저 잃어버린 은비는, 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웹툰 작가 김혜원(김채원 분)을 만나면서 불안감이 극에 달하게 됐다. 알고 보니 김혜원이 바로 학창시절 은비를 지속적으로 괴롭힌 학교 폭력 가해자였던 것이다.

조인은 과거의 상처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한, 사과 하나 없이 오히려 당당한 가해자의 태도에 뼈저리게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연기해냈다.

특히 옥상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다시 웃으려고 얼마나 애썼는데”라는 대사와 함께 울분을 토하는 그녀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출처: SBS ‘모범택시’

2회차 출연만으로도 어마무시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조인은, 지난해 4월 SBS ‘모범택시’를 통해 매체에 데뷔한 신인 배우다. 당시 그녀는 지적장애 3급으로 악덕 업주에게 노동 착취 및 성폭행을 당한 ‘마리아’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무서운 신예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서는 가슴 아픈 사연을 지닌 산모로, KBS2 ‘크레이지 러브’에서는 복수를 계획하는 김재욱의 전 비서로도 출연하며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를 선보였다.

출처: 일간스포츠

29살이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조인은 본래 한국무용을 전공했었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배우라는 꿈을 마음 한 켠에 계속 품어왔지만 불안한 마음에 도전하지 못했고, 10년이 흘러 이러다가는 병에 걸릴 것 같아 28살의 나이에 연극과로 편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 끝무렵 “늦게 연기를 시작한 만큼 나이가 들어서까지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며, “역할로 기억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덧붙여 배우로서 포부도 전했다.

매 작품마다 인상깊은 활약을 보여준 그녀이기에,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게 될지, 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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