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7년차 여배우가 유서·영정사진 미리 준비해둔 현실적인 이유

데뷔 37년 차 배우 윤예희
유서·영정사진 미리 준비해둬 눈길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

출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출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8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데뷔 37년 차 배우 윤예희가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집 내부에 진열된 사진들을 보고 현영이 “맨 끝에 사진 너무 섹시하면서 우아하다” 칭찬하자 윤예희는 “영정 사진으로 쓰려고 딱 정해 놓은 사진”이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는 “죽음이라는 게 슬프다기보다도 (장례식에) 오는 분들이 (내) 좋은 시절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예뻤던 시절의 사진을 미리 선정해놨다며 영정 사진을 준비해 놓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을 때 더 나이 먹기 전에 미리 찍어 놓아라“는 말과 함께 웃음을 보이자 MC 홍경민과 현영은 “그렇다 하루라도 예쁠 때”, “정말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다”라고 맞장구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출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뒤이어 현관 비밀번호를 알고 있을 정도로 친한 30년지기 언니와의 대화에서는 윤예희가 영정 사진뿐만 아니라 유서까지 준비해놨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언니가 “유서 어쨌냐” 묻자 그녀는 “잘 갖고 있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사실 윤예희는 약 5년 전에 정식으로 유서를 작성해놓았고 유서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친한 지인들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편찮아지셔서 혼자 있다 보니 누군가에게 내 생각을 전달해놔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유서를 쓰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현재 그녀의 어머니는 5년째 치매로 요양원에 머무르고 있다.

출처: instagram@yunyeahee1126

윤예희는 “사람 앞일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내 의견을 밝혀놓으면 남은 사람들이 편할 것 같았다. 유서를 써놓으니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고 대책을 세워 놓은 것만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며 유서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성미는 자신도 12번이나 유방암 수술을 받다 보니 수술마다 “마취에서 안 깨어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 가족들을 위한 유서를 남겼던 일화를 털어놓았다.

그녀 역시 유서 작성 과정을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강력히 추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 instagram@yunyeahee1126

한편 윤예희는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37년 차 배우다.

‘내 이름은 김삼순’, ‘시티헌터’, ‘힘쎈여자 도봉순’, ‘악마판사’ 등 40편이 넘는 작품에 등장하며 꾸준히 연기 생활을 이어왔다.

그녀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를 불러주고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연기를 계속하고 싶다”며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또한 “항상 초심으로 살고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그 역할 안에서만 욕심을 내려 한다”며 자신의 연기 철학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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