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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강남 갔다’ 억대 사기당한 남성에게 서장훈이 건넨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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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물보에 등장한 게임 개발자
3년 전 친구에게 투자 추천받아
사기당해 억대 피해
서장훈의 현실 조언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다. 할 마음이 없던 일을 친구가 하니까 덩달아 하게 될 때 쓰는 말이다. 대체로 부정적인 뜻으로 사용한다.

이에 걸맞은 사람이 있어 주목된다. 말 그대로 친구 따라 강남 갔다가 억대의 빚을 지게 된 인물이다. 그는 서장훈에게 고민을 털어놨다가 현실적인 조언을 듣게 된다. 그는 누구이고,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친구의 말을 듣고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고 계속해서 빚을 갚고 있는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자신을 게임 개발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을 아무리 벌어도 아무 느낌이 없다. 사기를 당해서 을 갚고 있다. 총 3억 원 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기를 당한 시기는 3년 전.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의뢰인은 “3년 전에 친구로부터 투자 추천을 받았다. 모아놓은 돈과 대출을 받았다. 3,000만 원으로 시작해 점점 불어났다. 한 번은 카드값이 1억 원이 넘게 나온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카드값 항목을 물었다. 그러자 그는 “대금 결제 같은 것도 대신 해주고 그랬다. 못 받을 걸 알면서도 요구하면 계속 들어주게 됐다. 총 피해 금액이 약 100억 원이다. 피해자들도 많다”고 고백했다.

또 “친구는 감옥에 가 있다. 갑자기 큰돈을 갚으라니까 진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의뢰인은 빚을 혼자 갚을 수 없어 부모님께도 손을 벌리고 전세금도 다 빼 보탰다고 한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그는 “어머니한테 그런 얘기를 했다. 부모님이 돈을 모으시는 걸 보고 ‘그렇게 하면 부자 안 된다’, ‘재테크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잘난 척을 했는데 뵐 면목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기를 당하는 사람들은 바보라 생각했다. 왜 사기를 당하는지 이해를 못 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사기치는 사람들이 늘 친한 사람 먼저 찾아간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에게 얼마를 갚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빚 3억 원 중 1년 동안 1억 원을 갚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봉이 1억 원대임을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그러면 1, 2년만 고생하면 다 갚겠는데 뭐가 허무하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그는 “제가 일찍 일을 시작해 또래들보다 빨랐다. 돈도 항상 많이 벌었고, 좋은 차도 타고 그랬다. 집을 마련하려고 하던 차에 그게 미끄러지니 인생을 날린 것 같다”고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뉴스1

서장훈은 “아직 30대 초반 아니냐. 인생이 엄청 길다. 2~3억 사기당한 건 큰돈이지만 인생 수업료라고 생각하자”는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이어 “60~70대에 평생 모은 걸 그때 날리면 다시 일어서기 정말 힘들다. 잃었던 돈 열 배, 백 배를 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해라. 빚 다 갚기 전까지는 연애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젊은 나이에 능력도 되지 않나. 2년 바짝 갚아도 마흔이 안된다”고 위로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마지막으로 “누구나 다 실패는 한다. 평생을 승승장구만 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제아무리 금수저라도 실패는 한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의뢰인은 “빚을 다 갚으면 무엇을 가장 먼저 하고 싶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술 한잔을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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