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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일했는데…” 베테랑 배우가 돌연 은퇴 선언했던 현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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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문제로 수술받아야하는 진미사
수술비 1천만 원이 없어 수술 연기
비참한 상황에 결국 은퇴 선언
다시 복귀했지만 마냥 열정적이지 못해

KBS2 ‘오케이? 오케이!’ / youtube@지구
KBS2 ‘오케이? 오케이!’

배우 진미사가 금전적 문제로 직업에 회의를 느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오케이? 오케이!’에 오은영, 양세형, 이상준이 대학로에 출장 상담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첫 의뢰인은 뮤지컬 ‘빨래’ 무대에 서고 있는 21년 차 베테랑 배우 진미사였다.

뮤지컬 ‘빨래’는 지난 2005년 정식 초연 이후 현재까지도 인기리에 공연 중이며 진미사는 극 중 주인공이 사는 반지하 방 집주인 주인 할머니 역으로 활약 중이었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이날 진미사는 5, 6년 전 연기 활동을 잠시 그만뒀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진미사는 “다시 돌아와서 연기를 하고 있는데 너무 방황했기 때문에 예전만큼 열정이 돌아오지 않아서 죄책감이 느껴진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당시 연기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진미사는 “공연하다 갑자기 몸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 바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신장 요관 협착증이란 병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만 원이라는 수술비 앞에 진미사는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진미사는 “수술비를 듣고 멍하더라. 가진 돈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다. 다른 돈도 아니고 몸이 아파 수술을 해야 할 돈인데”라며 당시 감정이 밀려오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허무함을 느낀 진미사는 “더 이상 연기가 하고 싶지 않더라. 세상에 어떤 직업이 20년을 했는데 수술비 천만 원이 없냐”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회의감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KBS2 ‘오케이? 오케이!’

진미사는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일이 결국 너를 이렇게까지 벼랑 끝으로 몰아세웠구나’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더라”며 일과 더불어 인생에 대해 허무함과 혐오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치료를 포기한 진미사는 연기를 그만두고 시골에 있는 본가로 내려갔지만 연기 외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해 다시 무대로 돌아와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무대에 다시 선 진미사는 “그때 너무 쓴맛을 봐서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마냥 해맑게 이 일을 좋아할 수 없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진미사는 “이런 마음으로 무대에 서도 되나 고민이 된다”라며 깊은 속내를 털어놨다.

KBS2 ‘오케이? 오케이!’
KBS2 ‘오케이? 오케이!’

배우자와의 사랑을 예로 든 오은영 박사는 “20대가 새빨간 사랑이라면 50대가 느끼는 사랑에는 연민도 있다. 세대별로 다르게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미사 배우님의 연기에 대한 열정과 사랑도 점점 진화하는 거다”라며 위로의 말을 건네 진미사를 활짝 웃게 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진미사가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연기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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