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정재가 250억 원 들여 만든 첫 번째 영화, 축제 분위기 이어지는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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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누적 관객 수 320만 돌파
250억 원 투자, 손익분기점은?
성공적 감독 데뷔, 이정재의 소감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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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처음으로 연출한 작품인 영화 ‘헌트’가 개봉 후 입소문을 타며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영화 ‘헌트’는 조직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해 내기 위해 안기부 요원들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감독인 이정재 본인이 직접 나오고, 절친한 동료 배우인 정우성을 비롯해 전혜진·허성태·고윤정·김종수·정만식 등이 출연한 이 작품은 손익분기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영화 ‘헌트’

배우로는 이미 최정상의 자리에 위치한 이정재이지만 연출은 처음 맡는 신인감독의 작품이기 때문에 처음 소식이 들려올 당시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던 작품이다. 프랑스 칸 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이정재라는 배우의 네임밸류가 주는 후광이라고 모두들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8월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는 개봉 후 실제 보고 온 사람들이 “의외로 탄탄하고 재밌더라”, “개봉작 중 가장 볼만한 영화”, “이정재 타이틀을 떼고 봐도 기대 이상이다” 등의 호평을 내놓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고 이후 15일간 놀라운 흥행 성적을 써 내려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8월 24일 기준 영화 ‘헌트’는 누적 관객 수328만 4,857명을 달성했다. 24일 하루에만 7만 1,599명의 관객이 동원됐다.

영화 ‘헌트’

이처럼 개봉 후 2주 만에 300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동원한 헌트가 ‘본전 찾기’를 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은 얼마나 될까?

이 영화의 투자 및 배급을 맡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에 따르면 영화 ‘헌트’의 총 제작비는 약 250억 원가량이 들어갔다고 전해진다.

업계에 따르면 영화 헌트의 손익분기점 관객 수는 약 417만 명으로 책정되었다. 다만 개봉 후 홍보에 사용된 마케팅비 초과분이 10억 원 추가 발생하면서 손익분기점은 435만 명으로 늘어났다. 관계자에 따르면 헌트는 현재의 흥행 기조를 이어갈 경우 손익분기점을 무난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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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는 이처럼 감독으로 첫 도전한 작품이 예상외의 대성공을 거두면서 축하 세례를 받고 있는데, 그는 영화 ‘헌트’와 함께한 5년의 시간을 돌아보며 “모든 걸 쏟아부었다”라고 회고했다.

이정재는 헌트를 만들기 위해 시나리오만 4년을 썼고, 촬영과 편집을 1년 반 동안 했다. 그는 영화를 칸 영화제에 처음 선보인 뒤에도 비행기에 타자마자 시나리오 최종 수정 작업을 이어갔다. 색감과 컴퓨터그래픽 작업을 다듬은 뒤 마침내 “이제 진짜 끝. 완전히 끝”이라고 웃을 수 있었다.

또한 이정재는 영화 ‘헌트’를 통해 한국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이념 갈등에 대한 어긋난 신념을 내려놓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은 이전에도 이념 갈등 때문에 전쟁을 겪었고 마찬가지로 지금도 끝없이 갈등하고 대립한다. 그게 너무 싫었다. 그런데 싸우고 싶어서 싸우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생각을 다시 하고 바꾸자. 그만 갈등하고 대립하자’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라고 영화의 뜻깊은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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