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보증 수표 이병헌도 눈물짓게 한 ‘비상선언’, 실패 이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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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대박 터트리던 배우 이병헌
이번 ‘비상선언’ 통해 고배 마셔
흥행 실패 원인 분석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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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증 수표라고 불리는 배우 이병헌. 그는 지난 2022년 상반기, 미스터 션샤인 이후 4년 만의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도 자신의 연기 파워를 보여줬다.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트럭 만물상’, 동석 역을 맡은 이병헌은, 맛깔나는 제주도 방언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극의 초반에서는 달콤한 로맨스 연기로, 극의 후반에서는 미워하던 어머니와의 이별 과정에서 오열하는 연기로 호평받았다.

그동안 《공동경비구역 JSA》, 《미스터 션샤인》 등 다양한 작품으로 승승장구했던 이병헌은, 좋은 연기를 통해 이번 ‘우리들의 블루스’ 역시 흥행하게 했다. 그러나, 이런 그가 스크린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 ‘비상선언’에서는 고배를 마시면서 그동안의 명성이 무색해졌다.

imbc

이병헌이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비상선언은 개봉 전 화려한 캐스팅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비상선언에는 이병헌을 비롯하여 송강호,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의 주연급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흥행몰이를 예상케 한 바 있다.

또한 ‘항공 재난 영화’인 ‘비상선언’은 우리가 그동안 많이 봐왔던 재난 상황에 대해 다루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테러라는 다소 생소한 상황설정을 내세운다. 이러한 상황 설정은, 우리의 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되며 개봉 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개봉하자, 그 기대는 수포가 되고 말았다. 제작비로만 260억이 투자된 ‘비상선언’은 8월 말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203만을 기록하며 흥행에 무참히 실패했다. 이는 비상선언의 손익분기점 500만 명에 한참 못 미치는 관객 수이다. 이러한 흥행 실패에, 그동안 흥행 보증 배우로 불리던 이병헌도 울상을 짓게 됐다.

비상선언 스틸컷

비상선언이 호화로운 캐스팅, 많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실패하자 다양한 매체에서 그 원인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중 흥행 실패의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는 것은 바로, 식상한 ‘신파 서사’다.

평가를 살펴보면, 극의 전반부까지는 흥미롭다가 후반부에 가서 억지스러운 감동을 끌어내려는 것이 진부하고 극의 몰입을 방해했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가족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영상 편지를 남기는 장면은 너무 작위적이라 반감을 일으켰다.

비상선언은 이렇게 2000년대 초반에나 통할 법한 신파 서사를 그대로 답습하며 되려 관객들의 반감을 샀다. 관객들은 영화에 대해, “일 년 치 신파를 이 영화 한 편으로 다 본 듯”, “대단한 배우들을 데리고 그 수준의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안타깝다” 등의 혹평을 쏟아 냈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구시대적 서사에 묻혔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instragram@byunghun0712
instragram@byunghun0712

이병헌이 그동안 흥행 보증 수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탁월한 연기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 기반에는 탄탄한 각본이 자리 잡고 있었다.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하여, 그가 출연했던 “공동경비구역 JSA”, “광해, 왕이 된 남자” 모두 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이병헌이 그동안의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차기작에서 더욱더 작품의 서사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강국, 한국의 관객들은 작품을 고를 때 더 이상 배우에게만 주목하지 않으며 완결된 작품성에 주목한다.

현재 비상선언은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채 상영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손실을 메꾸기 위해, ‘쿠팡플레이’에서 영화 상영 중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OTT에 공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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