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에게 감동받아 한국 날아온 배우,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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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농인 배우 트로이 코처, 방한
“트로피 들어 준 윤여정 만나고 싶다”
우연한 기회로 마주쳐 화제

한국농아인협회
출처: 한국농아인협회

영화 ‘코다’에 출현한 미국 배우 트로이 코처윤여정이 극적으로 조우했다.

지난 8일 한국농아인협회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 농아인 대회 홍보대사로 방한 중인 코처가 우연히 윤여정을 만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만남 당시 코처는 청와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관람을 마치고 춘추관 앞에서 차량을 기다리던 중이었다.

출처: 한국농아인협회

이때 마침 병원 진료를 마치고 차량으로 귀가하던 윤여정이 코처 부부를 발견한 것이다.

차량에서 내린 윤여정과 코처 부부는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뒤 반가운 대화를 나눴다.

특히 윤여정은 이날 코처에게 내년 7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농아인대회에 참석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tvN ‘뜻밖의 여정’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처가 ‘코다’로 남우조연상을 받을 당시, ‘미나리’로 전년도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이 시상했다.

당시 윤여정은 청각장애가 있는 코처를 위해 수어로 축하 소감을 전해 큰 화제가 됐다.

tvN ‘뜻밖의 여정’에서 공개된 비하인드에 따르면 윤여정은 코처가 수상을 하기를 바라며 시상 전날 ‘축하한다’, ‘사랑한다’는 의미의 수어를 연습했다.

또한 시상 후 무대 아래로 내려와서 트로이 코처에게 “내가 ‘코다’를 보면서 정말정말 당신이 수상하길 바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로이 코처의 통역사가 눈물을 흘렸다고도 했다.

출처 : Getty Images
출처: 연합뉴스/AP

이런 인연 덕분에, 지난 3일 방한한 코처는 기자회견에서 “약속은 없지만,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때 상을 시상해준 윤여정 배우님을 제일 먼저 뵙고 싶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아카데미 수상 당시를 회상하며 “트로피를 받고 한 손으로 수어를 해야 할까 고민했는데, 윤여정 배우가 트로피를 들어주시고 제가 편하게 소감을 발표하게 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윤여정 배우가 ‘아이 러브 유’라는 의미의 수어를 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강렬한 느낌을 받았다”고도 고백했다.

더불어 코처는 “사실 개인적으로 대화를 더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윤여정 배우의 깊이 있는 연기 내공과 연륜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나중에 재미있는 미국 수어 농담도 직접 가르쳐 드리고 싶다”는 바람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러기에 두 사람의 우연한 만남에 응원의 목소리와 감동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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