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생 330명” 서울대 학생들 학교 떠나 어디 갔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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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자퇴생, 역대 최대치
이공계 학생들이 자퇴생의 86% 차지
서울대 학생들이 학교 떠나는 이유

출처: 연합뉴스
출처: EBS ‘공부의 배신’

우리나라 상위 0.1% 학생들이 들어가는 서울대학교는 모든 입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꿈과 같은 학교이다. 서울대에 들어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수능뿐만 아니라 내신과 동아리, 봉사 등 다방면에서 철저한 준비를 하는데 모든 준비를 완벽히 해도 하늘의 별 따기와 같이 최상위권 학생들 간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입학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처럼 갖은 노력을 기울여 들어간 서울대학교를 중도 포기하는 학생들이 예상외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학교에서 집계한 자퇴생 인원을 살펴보면 지난해 중도 포기한 자퇴생 수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8년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출처: 서울신문

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21년 서울대학교 자퇴생 수는 1학기에 25명, 2학기에 305명으로 총 330명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 수는 3,153명으로 무려 10%가 넘는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 것이다.

서울대 자퇴생 수는 종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04년의 328명 이후 18년 만에 3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10년 전인 2012년에는 자퇴생 수가 120명이었는데 그보다도 2~3배 늘어난 수치이다.

서울대학교를 중간에 떠난 자퇴생 330명 중 198명은 1학년인 신입생 학생들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의 60%에 달한다. 1학년 학생들뿐만 아니라 2학년 학생들도 82명이 자퇴 신청서를 제출했다.

출처: MBC뉴스

무엇보다 도드라지는 현상은 서울대학교 자퇴생 중 이공계 학생들의 이탈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이다. 서울대 측에서 제출한 ‘최근 10년간 자퇴생 현황 통계’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서울대 공대에서 104명의 대학생들이 자퇴했다.

이공계 범위를 폭넓게 적용할 경우 농업생명과학대 83명, 자연과학대 46명, 자연계열 사범대 28명 등으로 자퇴생 수가 2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86.1%이다.

다만 서울대 학생 중 의학·약학계열 전공자들은 2019년 이후 단 한 명도 자퇴를 결정하지 않았다.

출처: 의협신문
출처: 조선일보

이처럼 많은 서울대 재학생들, 그중에서도 특히 이공계 학생들이 자퇴를 결정한 이유는 이들 중 상당수가 반수에 도전해 의과대학이나 약학대학에 진학하면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수업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상당수가 캠퍼스 생활을 누리지 못해 반수를 많이 택한 것도 자퇴가 늘어난 배경으로 꼽혔다.

서울대 공대에 재학 중인 한 2학년 학생은 “1학년 때 같이 학교에 입학했던 동기들 중에 반수해서 의대나 약대로 간 친구들이 많다”라며 “코로나19 때문에 선배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학교 커뮤니티를 보면 공대 나왔을 때 전망이 밝지 않다는 말이 많아 반수를 결정하는 친구들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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