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젊은 꼰대인가요?” 요즘 30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한다는 고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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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세대 간 갈등
30대 회사원의 고민 ‘나도 젊은 꼰대?’
기본적인 조언 필요 vs 불필요한 권위 의식

출처: tvN ‘미생’
출처: SBS ‘써클하우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90년생이 온다‘라는 파격적인 제목의 책이 올해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다. 1990년대에 태어난 20대들이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문화 트렌드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MZ세대의 끝자락에 놓인 90년대~2000년 대생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개인주의‘, ‘워라밸 중시‘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 이들은 조직에 희생하기보다는 개인생활을 더욱 중시하고 회사를 삶의 일부 정도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젊은 20대들의 이 같은 사고방식은 직장에 있는 기존의 기성세대들과 차이가 큰데, 이에 따라 ‘꼰대‘, ‘젊은 꼰대‘, ‘역꼰대‘ 심지어는 ‘역역꼰대‘와 같은 용어까지 등장하고 있다.

출처: 사람인

특히 무엇보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젊은 꼰대‘라고 불리는 30~40대 직장인들의 고민이다.

‘꼰대’라는 말은 본래 권위적인 어른을 비하하는 의미로 부르던 은어였는데,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도 꽉 막힌 사고방식을 가지고 아래 직원들에게 고리타분한 가치관을 강요하는 사람들을 두고 ‘젊은 꼰대’라고 부르는 것이다.

특히 요즘 일부 20대들 중에서는 자신의 부모뻘인 50~60대보다 30~40대 젊은 꼰대들을 더 불편해하는 경우도 많다는데, 이들의 주장에 의하면 “젊은 꼰대는 자신의 상사는 ‘꼰대’라고 비난하면서 정작 어린 후배들에게는 잘못된 군기·서열 문화를 은연중에 요구하는 권위적인 사람들”이라고 한다.

출처: tvN ‘미생’

하지만 30~40대 직장인들의 입장을 들어보면 이들의 상황 역시 이해가 가는 부분이 있다.

10년 차 직장인인 A씨는 최근 부서에 입사한 25살 신입사원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는 기본을 지키지 않는 후배에게 한두 마디 했는데 ‘젊은 꼰대’ 소리를 들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씨는 “(신입사원이) 먼저 인사를 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선배가 인사해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지각을 밥 먹듯이 하고, 업무시간 중에도 손톱을 깎고 헤어롤을 말더라”라며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싶고 특히 윗선에서 찍힐까 봐 걱정돼서 따로 불러 조언을 했는데 ‘젊은 꼰대이신 거 같아요’라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다”라고 말했다.

출처: MBC ‘자체발광오피스’
출처: MBC ‘놀면뭐하니’

이에 최근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주제를 두고 ‘꼰대다 vs 아니다’와 같은 토론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이를테면 ‘업무시간에 헤어롤을 말고 있는 후배에게 한마디 해도 괜찮은지’, ‘9시 땡 치면 출근하는 후배에게 10분 일찍 나오라고 말해도 되는지’와 같은 주제들이다.

그중 출근시간에 관한 논쟁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는데, 한 누리꾼은 이 주제에 대해 ’10분 전쯤에는 도착해서 미리 준비해야 9시에 일을 시작할 수 있는데 9시 되자마자 와서 커피 마시고 화장실 다녀오고 노닥거리다가 9시 20분이 돼서야 일을 시작하더라. 그리고 퇴근까지 칼같이하면 이건 놀러 온 건가 싶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출근 후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다면 문제가 있겠지만 그런 게 아니고 일만 잘한다면 9시에 오든 8시 59분에 오든 아무 상관없다 생각한다’라며 ‘기본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꼰대라고 부른다면 나 그냥 꼰대 하련다’라며 반박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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