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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공연 뛰면…” 잘나가는 연예인들의 나이트 밤무대 행사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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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2000년대 밤무대 출연료
“30분에 1,100만 원 받았다”
S급 연예인 최대 1억 원

출처: KBS2 ‘드림하이’
출처: KBS2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 성행했던 야간업소, 즉 성인 유흥업소나 나이트클럽 등에서 가수 등을 초대해 공연 활동을 벌이는 것을 두고 속칭 ‘밤무대‘로 부른다.

보통 밤무대 하면 인지도가 낮은 가수들이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도 자주 밤무대 행사를 뛰었다고 한다.

이미 얼굴이 잘 알려진 인기스타들이 야간 행사에 나갔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예인들이 받았던 밤무대 행사 출연료를 보면 어느 정도 납득이 간다.

출처: MBN ‘특종세상’

지난 11월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28년 차 배우 윤용현이 출연했다. 서울예술대학교 연극학과 출신인 그는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 이후 드라마 ‘왕초’,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펼쳐 차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이날 방송에 나와 이야기를 하던 중 자신의 당시 수입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제작진이 “그 시절 돈도 많이 벌었겠다”라고 묻자 “많이 벌었다”라며 “더 많이 벌 수도 있었는데 안 번 것도 있다”라고 답했다.

윤용현은 “우리 때는 나이트클럽 밤무대가 있었다. 근데 모 선배가 ‘배우는 그런 걸 하면 안 된다’라길래 (밤무대를) 안 했다. 그런데 부산 해운대에서 딱 한 번 했던 게 30분에 1,100만 원인가 받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출처: 영남일보

이처럼 밤무대 업소는 한때 많은 연예인들에게 방송 수익 못지않게 짭짤한 수입원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요즘에는 연예인들이 소속사에 들어가 CF나 행사 계약을 따내는 등 수입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경로가 있지만, 과거에는 연예인들의 활동 무대가 다양하지 못해 불가피하게 나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연예인들이 밤무대에 나갈 때 받던 금액이 보통 500~2,000만 원 선이었다고.

야간업소 출연료는 해당 연예인의 인지도나 업소 방문객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S급 유명 스타들은 한 번에 1억 원을 받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출처: 일요신문
출처: 나무위키

실제로 2008년 무렵 한 연예 기획사 대표가 허가받지 않은 상태로 가수들의 업소 출연을 주선했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수사 과정에서 유명 연예인들의 밤무대 출연료가 낱낱이 공개된 바 있다.

특히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은 2004년부터 2007년 사이 연예인들이 업소 무대에 오르는 대가로 받은 출연료가 기재된 장부를 압수했는데, 이에 따르면 컨츄리꼬꼬의 신정환이 하루 출연료로 4,050만 원을 받고, 김건모는 3,500만 원, 현영이 1,500~1,800만 원, 백지영이 1,000~1,700만 원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트로트 가수 송대관설운도는 1회 출연료가 각각 900만 원과 600만 원이었다.

이처럼 당시 여러 업소들은 화려한 인기를 누리는 스타들을 초대할 경우 가게 이름을 알리고 손님을 끌어들일 수 있기에 고가의 출연료를 지급하면서라도 이들을 초빙하고자 했다. 단 출연료가 1억 원 가까이 될 경우 전액 현금으로 한꺼번에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보통 현금 5,000만 원에 나머지 금액은 술값으로 달아놓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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