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정주영의 중동 신화’ 다시 보는 것 같다는 최근 현대건설 중동 근황

0

현대건설 수주 국가 1위
전체 공사 56.2% 비중
1970년대 ‘정주영 중동 신화’

출처 – 현대건설
출처 – 현대건설

1975년 바레인 아랍수리조선소 공사 수주로 중동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1976년 ‘20세기 최대의 역작’이라고 불리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로 우리나라 건설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건설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후 현대건설은 ‘오일달러’를 벌어들이는 이른바 ‘중동특수’를 누려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카타르·예멘 등 중동 국가에서 다양한 공사를 수행해왔다. 그 저력은 50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출처 – 현대건설

최근 현대건설은 지금까지 16개 국가에서 총 445건의 공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사금액만 781억 8,000만 달러, 한화로 약 104조 원에 이른다고 한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1조 3,583억 원을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중동이 38.8%를 차지한다. 역대 중동 비중은 56.2%로 전체 해외수주 중 실적의 절반을 넘는다. 2019년엔 5조 3,361억 원 중에 3조 9,045억 원을 중동에서 수주했다.

출처 – 현대그룹

중동에서 돈을 쓸어 담는 모양새에 업계 관계자 사이에선 ‘정주영 회장의 중동 신화’를 다시 보는 듯하단 말이 나왔다.

1970년대 ‘오일쇼크’로 우리나라 경제는 외환 보유액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국가부도 직전까지 내몰렸다. 이때 ‘신의 한 수’가 된 것이 건설사들의 중동 진출이었다. 그중 1976년 현대건설의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산업항 건설 공사 수주금액은 9억 3,000만 달러(당시 4,600억 원)였는데, 이는 그해 정부 예산의 절반에 달했다.

그렇다면 현대건설은 중동에서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했을까? 우선 쿠웨이트는 현대건설을 아끼는 주요 국가라고 한다.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공사’를 수주하며 첫 진출한 이래 45년간 도로·정유공장·발전 담수·송수 변전 등 국가시설을 건설했다.

2019년 4월 준공한 ‘쿠웨이트 쉐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은 현대건설의 역작으로 불린다.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와 쿠웨이트만을 횡단해 수비야 신도시 지역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총연장 36.1㎞의 초장대 해상교량이다.

출처 – 현대건설
출처 – 현대건설

세계에서 가장 큰 관람차 ‘아인 두바인’ 역시 현대건설의 손길이 닿았다. 지난해 개장한 아인 두바이는 영국 ‘런던아이(London Eye)’의 2배 높이에 이른다. 높이 258m, 직경 250m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됐다.

2013년 착공부터 2021년 준공까지 8년의 시간이 걸린 대규모 공사에서 현대건설은 관람차와 관련 부대설비 공사 일체를 맡았다. 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까지 일괄 수주(EPCI)해 공사를 성공적으로 총괄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의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에서 삼성물산과 손잡고 지하에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 약 10억 달러 사업을 수주해 공사 중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0
좋아요
0
감동이예요
0
화나요
0
슬퍼요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

금주 BEST 인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