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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빙의 연기로 연말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싹쓸이했던 신인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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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로 스타 된 배우 박소담
올해 초 갑상선 유두암 수술해 완치
내년 개봉 예정 ‘유령’ 등 활동 여전해

출처 : instagram@imsodamm / 한경닷컴
출처 : 뉴스1

9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제58회 대종상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를 빛낸 박소담의 드레스가 화제다.

영화 ‘특송’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박소담은 하늘빛을 담은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어 기자단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월 개봉한 영화 ‘특송’에서 박소담은 수화물의 내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송 전문 드라이버 ‘장은하’ 역을 맡아 활약했다.

박소담은 개봉을 앞두고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갑상선 유두암을 발견해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수술받아 ‘특송’의 주연임에도 홍보 활동하지 못했다.

출처 : 단편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2013년 단편 영화 ‘더도 말고 덜도 말고’를 통해 데뷔한 박소담은 ‘잉투기’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작품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조, 단역으로 출연했다.

2015년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대중적으로 집중 조명받은 박소담을 흔히 벼락스타로 치부하곤 했으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늘려왔다.

그가 벼락스타로 집중 조명된 것은 2015년을 대표한 상업 영화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 ‘경성학교’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기 때문이다.

출처 : 영화 ‘검은 사제들’

박소담은 특히 ‘검은 사제들’에서 극 중 악마에게 붙들린 영신 역을 맡아 말 그대로 신들린 빙의 연기를 보여줘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끌어냈다.

여배우로서 선뜻 결단하기 어려운 삭발과 라틴어, 중국어, 영어로 된 대사를 한 호흡에 내뱉고 정확한 발음은 물론 언어가 바뀔 때마다 목소리를 변조해 화제가 됐다.

박소담은 이 영화로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데뷔 2년 만에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다.

출처 : 영화 ‘기생충’
출처 : 영화 ‘유령’ 포스터

영화계의 떠오르는 신예였던 박소담은 활동반경을 넓혀 연극 무대에 오르거나 드라마에 출연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갔으나 쏟아지는 관심과 계속된 도전으로 지쳐갔다.

이때 그를 찾은 것이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었다. 영화 ‘옥자’의 10대 주인공을 찾던 봉준호는 박소담과 미팅을 하며 그가 생각한 주인공보다 10살 많은 박소담의 나이에 캐스팅을 고사했고 “차나 한잔 마시고 가라”는 말로 편안하게 대화했다고 밝혔다.

이 만남으로 그의 다음 작품 ‘기생충’에 캐스팅된 박소담은 “캐스팅 제안을 주시고 두 달 정도 연락이 없었다”라며 한참 후에야 대본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9년 개봉한 ‘기생충’의 미대 지망생 김기정 역을 맡은 박소담은 이 영화를 통해 첫 천만 주연 영화의 커리어를 갖게 됐으며 한국 영화 최초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기쁨을 안았다.

한편 박소담은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서현우 등과 함께 출연한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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