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손잡은 정의선 회장이 산 뉴욕 아파트의 실가격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19년 10월 미국 뉴욕의 고급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회장이 구입한 아파트는 맨해튼 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히는 곳으로 당시 환율 기준 60억 원에 육박한다. 정의선 회장이 맨해튼 아파트를 산 이유와 서울에 비교 가능한 아파트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88층 신축 아파트
54억 7천에 구입해

아이폰으로 유명한 미국의 대표적 테크 기업 ‘애플’이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2024년 ‘애플카’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대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동시에 1년 3개월 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시에 위치한 고급 신축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정 회장이 구입한 아파트는 ‘15허드슨야드’로 맨해튼 내 최고급 아파트로 꼽힌다. 2019년 3월 완공된 88층 신축 아파트로 뉴욕의 새 관광 명소로 꼽히는 벌집 모양의 건축물 ‘베슬’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허드슨강과 미드타운 도심을 조망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이 아파트를 497만 190달러, 당시 한화 약 54억 7000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회장이 구입한 아파트는 17802제곱피트(약 165㎡)이며 침실 2개와 욕실 2.5개로 이루어져 있다. 주거 공간 외 편의 시설로는 레스토랑, 75피트 수영장, 영상 스크린실, 와인 저장고, 피트니트 센터 등이 들어서 있다.


‘15 허드슨 야드 타워’는 맨해튼 타워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어졌다. 이곳은 초대형 고층 오피스 빌딩 및 주거용 콘도로 이루어졌다. 2019년 1월 기준 10여 채만 남았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보인 이 아파트는 2베드 룸 콘도의 경우 400~700만 달러, 3베드 룸은 600~900만 달러대로 판매되었다. 한편 허드슨 야드 프로젝트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주거용 건물들과 더불어 쇼핑몰, 식당, 예술 문화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미국 투자일로 구입 배경 추측

시세 445만 달러로 떨어져

현대차 측에서 정의선 회장의 아파트 구입 여부에 대해 확인해 주진 않았지만 부동산 등기 문건에 적힌 영문명과 서명은 정 회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에 위치한 아파트 구입 이유에 대해 미국 투자일이 잦아 호텔 대신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아파트를 구입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각에선 정 회장의 아파트 구입 배경으로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건설 예정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와 관련됐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BGC를 건설하는데 뉴욕 허드슨 야드 개발 사업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정의선 회장이 구입한 때보다 시세가 떨어진 상태다. 정 회장의 아파트와 같은 평면, 층의 매물이 코로나19사태로 작년 6월부터 445만 달러로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가격 타워팰리스 1차
압구정 현대는 더 높아

뉴욕 중심부에 위치한 최고급 아파트 ’15 허드슨 야드’에 버금가는 서울의 아파트는 어느 곳에 있을까? 비슷한 가격대의 아파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1차를 들 수 있다. 타워팰리스 1차 전용면적 222㎡의 경우 최근 실거래가 55억 5천만 원을 기록했다. 2002년 사용승인된 이 아파트는 용적률 919%, 건폐율 49%에 달한다.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의 또 다른 아파트로는 압구정 한양 8차 아파트다. 올해 34년 차를 맞이한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206㎡는 지난 12월 54억을 호가했다. 11월 48억 5천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한데 이어 한 달 만에 약 5억의 오름세를 보였다.


’15허드슨 야드’보다 더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아파트들도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6,7차와 한남더힐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현대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245㎡ 기준 작년 10월 67억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했다.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 또한 지난 11월 76억 원을 호가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구입한 뉴욕의 아파트는 약 51평이다. 그렇다면 같은 51평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어느 정도일까? 압구정 현대아파트 8차의 53평 아파트는 37억 원의 실거래가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51평 매물의 가격대는 43억 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