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주식으로 재미 좀 봤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또 한 명의 연예인이 화제에 올랐다. 개그맨이자 소통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표영호다. 한때 무한도전 출연자로 활동했던 그가 주식으로 이른바 ‘대박’이 났다고 하는데, 얼마나 벌었길래 이런 말까지 나오는 걸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천만 원으로 1억 수익
3년간 수익률 9000% 달성

약 10년 전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표영호는 5년간 인생을 날로 살았다고 말했다. 매일 케이블 TV 방송을 진행하고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것. 표영호는 주가 흐름, 회사 정보 등의 최신 뉴스를 통째로 외우는 것은 물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전 종목의 차트를 직접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주식에 빠졌다.

2009년 1000만 원의 돈을 가지고 주식에 첫 발을 들인 표영호는 시작한 지 1년 만에 1억 월을 만들며 900% 수익률을 올렸다. 그의 투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됐다. 이어서 2011년까지 1억을 10억으로 만들어 3년간 총 투자 수익률 9000%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연예계 주식 큰손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패 충격으로 2~3년 주식 쉬어
25억 수익 내고 주식시장 떠나

자신감이 붙은 표영호는 지인의 권유로 ‘선물 옵션’ 투자에 나선다. 미국과 유럽 시장 동향을 보며 2년간의 공부를 마친 그에게도 도박이라 불리는 선물 옵션은 또 다른 세계였다. 15억이라는 종잣돈이 4개월 만에 150만 원이 되어 버린 것이었다.

처음 겪어본 실패에 충격으로 2~3년의 기간 동안 주식을 쉬었다가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표영호는 다시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경제와 증권시장에 해박한 그는 다시 25억이라는 수익을 낸 후 미련 없이 주식시장을 완전히 떠났다.

계란 한 바구니에 담는 스타일
기업 직접 방문, 보수적 접근 조언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밝힌 표영호는 자신의 주식 투자 스타일을 ‘몰빵’이라고 표현했다. 보통 주식 시장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하는 말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지만 그는 달랐다. 그의 말에 따르면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전략에 영향을 받았다.

상승 기미만 보이면 해당 종목에 ‘몰빵’을 하는 투자 전략을 사용한 표영호. 그는 상한가 기준이 15%에서 연달아 8번까지 상한가만 맞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반대로 상장폐지도 4번 정도 경험했다며 주식 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다는 말을 전했다.

그가 선택한 전략 중 하나는 직접 투자할 기업을 방문해 보는 것이었다. 모자를 푹 눌러쓴 후 기업 식당에 방문해 직원들의 평가를 직접 듣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해 보는 방법도 행했다. 자신만의 전략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기업에 투자해 8배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

표영호는 주식을 시작하는 일명 ‘주린이’들에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그는 “주식에는 고수가 없다”라는 말과 더불어 코스피 3000시대에는 시장을 보수적으로 봐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