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서 쓰레기 와르르” 대형건설사 아파트에서 일어난 황당한 일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아파트 부실공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군 건설사 혹은 건설업의 명가로 불리는 ‘현대건설’이다. 지난해 9월 경기 김포시 고촌읍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천장에서 쓰레기가 나오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아파트 천장에서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출처 아이뉴스24

김포 고촌 향산리 한 아파트
건물 외벽 균열 발생

지난해 9월 현대 건설에서 지은 경기 김포 고촌 향산리의 ‘향산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아파트’ 천장에서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의 한 입주민이 거실 실내등을 설치하기 위해 천장에 구멍을 내다 청장 위에 있는 여러 대형 비닐봉투들을 발견했다.

다른 입주민의 집 천정에도 같은 쓰레기가 발견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어떤 곳은 가전제품 설명서, 석고판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선 등이 설치되어 있는 천장에 폐기물들이 있는 경우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나섰다.

단지 곳곳에서는 누수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출처 아이뉴스24

이뿐만이 아니다. 베란다 난간이 설치된 건물 외벽에는 균열이 발생해 주민들은 자칫 기대다 추락 사고라도 일어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또 단지 곳곳에는 누수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인 이곳에서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안고 입주한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난관을 맞이하며 연일 고통을 호소했다.

전수 공사에 나선 현대건설
MOT 전수조사 통해 보수할 것

시공 능력 평가 2위를 차지하는 현대건설의 이 같은 하자에 대해 입주민들은 “유명세만 이용해 홍보하고 10년 전보다 못한 시공이 이어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부실시공과 관련해 현대건설 측은 전수 공사에 나섰다. 결함이 발생했는지와 관계없이 전체 세대를 대상으로 하여 보수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천장에서 나온 비닐은 삼성전자 측에서 인원을 도입해 조사 및 제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되는 난간 균열에 대해서도 담당하는 직원과 MOT 전수조사 등을 통해 보수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부실 공사 의혹 제기된 동해시의 한 아파트/출처 KBS

2월 신축된 아파트, 곰팡이 득실
철제 구조물 벌겋게 녹슨 상태

지난해 12월 강원 동해시 신축 아파트에서 새까만 곰팡이가 발견돼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아파트는 2020년 2월 준공된 강원도 동해시 ‘e편한세상동해’아파트다. KBS 보도에 따르면 여름 이 아파트에 들어온 입주민 이 모 씨는 집안 곳곳에서 곰팡이를 발견해 시공사인 대림건설을 상대로 하자 보수를 신청했다.

이 모 씨는 바로 하자 보수를 받았지만 여전히 벽지 밑에는 곰팡이가 가득하고 거실 벽체 골조 철제 구조물은 벌겋게 녹이 슨 상태로 남아있다. 이 모 씨는 이에 대해 벽지만 새로 붙이고 보수가 끝나버렸다며 호소했다. 이에 대해 대림건설 측은 “적극적으로 하자 보수를 하고 있다”며 “하자 보수 이행 중 일부 입주민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