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남구, 서초구, 마포구 등지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소위 ‘건물주’의 일상이라는 글이 올라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임대수익만으로 일반인들은 평생 모아도 구경하기조차 힘든 17억이라는 돈이 매달 통장에 꽂힌다는 그는 과연 어떤 일상을 보낼까? 더 알아보도록 하자.

골프연습장에서 한나절 보내
오후 3시면 귀가해 휴식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다른 세계 사람 같다”라는 수천억 자산가 건물주의 하루 일과는 어떨까? 강남·서초·마포구에 고층 건물과 제주도 토지 등을 소유하며 월 임대수익만 약 17억에 달한다는 A씨는 자신의 하루 일과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A씨는 보통 아침 7시에 일어나 기상 및 아침식사를 하며 뉴스를 시청한다. 9시가 되면 골프연습장으로 이동해 11시까지 레슨을 받는다. 11시부터 12시까진 골프연습장 회동에 나선 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인들과 함께 특급호텔에 들러 사우나 및 점심 식사를 즐긴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경우 오후 3시가 되면 집으로 귀가하면 건물관리자가 직접 A씨의 자택에 방문해 특별한 내용을 보고한다. 주 1회에는 부인과 쇼핑에 나서기도 하며 주말은 골프장이나 별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분기별로 1회 이상은 해외여행에 나가 세상구경을 즐긴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 A씨의 하루 일과에 대해 누리꾼들은 “진짜 부럽다.. 저런 삶 살아보고 싶다.”, “월세 17억이면 건물 가격이 대체 얼마야?”. “한 달에 한 번씩 로또네..”, “건물주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네”, “저런 사람들 한국에 몇 명 있을까”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밀려오는 세금에 한숨만
공실 문제로 골머리

건물주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B씨의 사정은 이와 다르다. 막연하게 건물주가 되면 A씨처럼 소위 ‘잘 먹고 잘 살 줄’ 알았던 그는 건물주가 된 후 걷잡을 수 없는 세금에 망연자실하게 되었다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주민세 재산분, 주민세 개인균등주소지, 재산세 건축물, 지역자원시설세 종합소득세, 지방교육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건물의 위치에 따라 부과되는 교통유발금까지. 몰려들어오는 세금에 B씨는 마치 세금폭탄을 맞은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건물을 매입했지만 공실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B씨는 “공실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머리가 아파 밤에 잠도 오질 않는다”는 말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공실로 인해 대출이자나 투자 이자가 수익보다 적으면 손해가 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또 단위가 높아지는 건물일수록 법적 소송 건수도 높아져 신경 쓸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야반도주 경험한 C씨
스스로를 1인 기업으로 여겨야

A씨와 달리 건물 관리인을 두고 있지 않은 B씨는 직접 건물 관리에 나섰다. B씨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건물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며 “비가 와서 지하에 건물 누수가 발생하기라도 하면 전화로 핸드폰에 불이 날 지경이다”라는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원룸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또 다른 건물주 C씨는 몇 해 전 500~600만 원 정도의 월세를 연체한 사람이 보증금을 다 까먹고 도망가 손해를 봤다는 경험을 전했다. 이러한 일들은 한 해에도 몇 번씩 발생하는 흔한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건물주들에 대해 스스로를 1인 기업으로 여겨야 한다며 회사일 못지않게 건물관리에 정성을 쏟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막연하게 건물주라고 다 월세만 받으며 편하게 사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돈 많은 사람들이나 직접 안 하고 맡기지”, “보증금 다 까먹고 야반도주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변두리나 그렇지 신도시 건물 사면 월세 300씩 꼬박 들어온다”. “남들은 다 쉽게 돈 버는 것처럼 보이죠”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