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마다 울상인 사람들이 있다. 최근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운용사에서 비트코인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상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네 번째로 큰 운용사
168억 규모 자금

최근 한국미래에셋자산운용이 북미 증시에서 출시한 비트코인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시세가 급등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인버스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 ETFs’를 통해 상장되었다.

호라이즌스 ETFs는 10년 전이었던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인수된 운용사로 캐나다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로 꼽히고 있다. 해당 운용사는 2020년 기준 93개의 ETF 상품을 통해 총 168억 규모에 달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배, -1배 추존
반대로 추종 설계

해당 ETF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 하락 시 투자자에게 수익이 가도록 개발된 상품이다. BITI는 ‘호라이즌스 비트코인 프론트 먼스 롤링 퓨쳐스 인덱스’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각각 1배, -1배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버스라는 단어 그대로 기초자산의 움직임을 반대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금융 투자라는 뜻이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해당 상품은 북미 최초 출시된 것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호라이즌스가 15일 출시한 상품은 ‘베타프로 인버스 비트코인 ETF(BITI)’다.

BITI 상품 상장 시 호라이즌스는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를 받지 못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22일 BITI 시세는 하루 만에 5.42%로 급등해 1주당 17.51 캐나다달러(약 1만 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황은 반전됐다. 또 상장 이후 6거래일동안 19.44% 뛴 모습을 보였다.

가격 변동에 유동적인 투자
수수료 1.45%

스티븐 호킨스 호라이즌스 ETFs 회장은 “최근 비트코인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볼 때 굉장히 변동성이 크고 복잡하다”라며 “BTIT와 HBIT 등을 통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나 하락에 보다 유동적인 투자 길을 만들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해당 상품의 운용 수수료는 1.45%로 다소 비싼 편에 속한다. 증시 개장 시간에만 거래되는 ETF와 달리 비트코인 거래는 24시간 지속되기 때문에 가격에 괴리가 있다는 점 또한 유의해야 한다. BITT 상품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별 종목보다 잘 투자하면 나쁘지 않을 듯”, “장기보유는 절대 안 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