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가격이다’ 부자들이 유독 좋아한다는 아파트 브랜드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파트 브랜드가 곧 값이 되는 아파트 브랜드화가 시작되었다. 동일한 편의성과 교통을 갖춘 지구에서 분양되더라도 소비자들은 이름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아파트들 중 베스트 아파트,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에서 모두 4위 안에 진입한 아파트 브랜드 ‘4대 천왕’은 어디를 말하는 걸까? 좀 더 알아보자.

2020년 베스트 브랜드 1위
홈네트워크 시스템 최초 도입

부동산 114의 조사에 따르면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에서 브랜드에서 1위를 차지한 아파트는 GS건설의 자이(Xi)였다. 이어서 2020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2위,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자이는 강남 일대 재건축 조합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자이가 고급 아파트로 급부상하게 된 것은 배우 이영애의 광고효과 덕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2년부터 약 8년간 자이의 전속 모델로 활동하면서 아파트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자이는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며 아파트를 주거 공간에서 고급스러운 삶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아파트 브랜드 중 ‘커뮤니티’라는 컨셉을 도입해 차별화 전략을 펼쳤다. 현재 2008년 2017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자이와 경희궁 자이는 자이를 대표하는 두 단지로 꼽히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기존의 낡고 오래된 아파트를 새로운 아파트로 바꾸는 재개발을 넘어 국내 대표 아파트로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웰빙 강조
조경에 대한 평 좋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국내 20개 주요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관심사 중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지난해 5월 100일간 온라인 채널들을 대상으로 국내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푸르지오가 17만 7781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푸르지오는 2003년 대우건설에서 내세운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친환경 웰빙을 강조하며 싱그러움과 깨끗함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말에 대지를 뜻하는 ‘GEO’라는 단어를 결합한 것으로 환경과 자연을 중시하는 차원 높은 생활 공간을 의미한다. 푸르지오는 아파트의 형태에 따라 이름 뒤에 시티, 밸리, 써밋 등의 말을 더하며 해당 아파트의 특징을 더하고 있다.

푸르지오는 녹색을 강조하며 럭셔리하고 고급스러운 느낌보다는 자연과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푸르지오 아파트의 품질은 무난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 건설 자체의 규모가 크고 시공 규모가 상위라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나 실제 하청업체에 따라 품질의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푸르지오는 특히 다른 브랜드 아파트들에 비해 조경에 대한 평이 좋은 편이다.

CS로 브랜드 관리
2알파룸 개념 도입

지난 12월 올해 아파트 브랜드 1위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업계의 선도주자로서 토목공사는 물론 주택 사업에서도 부동산업계의 리더 역할을 굳건히 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는 ‘라이프스타일리더’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최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CS(고객만족) 센터를 운영하는 등 브랜드 관리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파트 입주 초기 현장부터 고객서비스를 처리하기 위해 MOT 팀을 운영해 입주 후 90까지 운영하며 하자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

특히 힐스테이트는 국내 최초로 2알파룸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2013년부터 위례와 송파에 맞춤 평면을 제공하며 최신 시장의 트렌드를 연구하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2021년 부동산 114의 아파트 브랜드 주거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주거만족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브랜드 붙인 첫 아파트
하자 발생률 낮아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 1순위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주거만족도가 가장 높은 아파트 1위로도 꼽혔다. 래미안은 대한민국 최대 기업인 삼성이 짓는 아파트라는 이유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래미안은 아파트에 브랜드를 붙인 첫 아파트로도 그 의미가 상당하다.

대부분의 아파트 브랜드들은 화려한 영어나 프랑스 이름을 사용하지만 래미안은 한자(올來. 아름다울 美, 편안할 安)를 사용하고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래미안은 하자 발생이 1년에 3건을 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하자 발생률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래미안은 또한 국내 아파트 브랜드 중 최초로 loT시스템을 아파트에 적용한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는 홈큐브, 홈패드, 주방 모니터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안면인식 센서도 추가해 얼굴 인식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림산업이 아파트 고급화를 전략해 하이엔드 브랜드로 내세우는 아크로(ACRO)가 있다. 아크로는 특히 한강변 랜드마크 위치에 아파트를 지어 평당 1억의 신화를 쓰며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는 급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외에 디에이치라는 고급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6년 서울 개포동 개포주공3단지에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해 디에이치 아너 힐즈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