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만 있는 고급브랜드, 빌라에서는 본 적 없는 이유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자이, e편한세상 등 많은 건축회사에서 여러 아파트 브랜드를 내세우며 경쟁하고 있지만 고급 빌라가 아닌 일반 다세대 빌라에서는 이렇다 할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다. 빌라에는 아파트처럼 고급 브랜드가 존재하지 않는 걸까?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빌라시장 진입하지 않는 대기업
중소기업에 맞는 업종

수많은 아파트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현재. 동네마다 빌라는 많지만 고급빌라 아닌 일반 빌라에서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다. 왜 빌라 브랜드에는 브랜드가 없는걸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가장 먼저 대기업들이 빌라 시장에 뛰어들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세 빌라 공급자들이 빌라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대기업이 들어온다면 이들은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대기업들이 빌라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반칙”이라며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알맞은 업종이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효과적
브랜드 훼손 측면도

대기업들이 브랜드를 내걸고 빌라를 짓기엔 규모의 경제부터 실현되기 않는다. 이들 입장에선 빌라를 여러 개 건설하는 것보단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짓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잘나가는 브랜드의 이름만 붙여 빌라 공급에 나선다 한들 아파트의 가치가 자칫하면 훼손될 염려도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다.

보통 빌라를 공급하는 건축 업자들은 1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구옥을 철거하고 빌라를 세우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많은 지식이 필요하고 복잡한 만큼 일생에 한두 번 정도 시도하게 되는 빌라 건축이기에 브랜드가 만들어지긴 쉽지 않은 일이다.

높지 않은 관리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10억 원에 육박하면서 좋은 대체재로 빌라가 관심을 받고 있다. 빌라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아파트보다 비교적 낮은 관리비를 꼽을 수 있다. 단지가 크지 않은 빌라는 커뮤니티나 청소비와 같은 인력 비용이 많지 않아 관리비가 높지 않다.

역세권에 위치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 또한 빌라를 찾는 이유다. 이 같은 이유로 인해 자금이 부족하지만 신축급 집을 찾는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들에게 빌라 수요가 높다. 또 세탁기, 건조대, 오븐 등이 기본 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빌라가 많아 돈을 아낄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