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사줬다’ 12억 아파트 구매인증한 여성 “지금 수익은요”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암호화폐 리플 투자로 아파트를 샀다는 인증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는 작성자의 장기간 투자 과정과 아파트 매매 계약 사진이 담겼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리플 시세 4,000원 넘어
장기간 리플 추자 후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창피하지만 수익 인증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 작성자 A씨는 몇 번 손절했다가 다시 추스르고 반복해 드디어 익절 인증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가상화폐 리플이 150원일 때 1000만 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리플의 시세가 4,000원을 넘으면서 A씨가 보유한 금액은 단기간에 2억 선으로 치솟았다.

이후 물타기와 헛된 희망들로 허송세월을 보내고 투자금은 3억으로 늘어났다. A씨는 장기간 리플을 투자해온 후기를 밝히며 “핸드폰은 수십 번 집어던졌다”며 “이 게시판에서 많은 정보와 위로를 얻었다”는 말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응원해볼까 한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비트코인 1,400만 원 추락
아파트 인증한 A씨

A씨는 투자 중 가장 위기였던 때를 2018년 1월 11일 일어난 이른바 ‘박상기의 난’으로 꼽았다. 당시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 원을 웃돌자 암호화폐에 대해 투기 도박과 비슷한 양상이라고 말하며 거래서 폐쇄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엄포를 놨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400만 원까지 추락하며 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투자금이 3억에서 2000만 원까지 떨어지는 걸 보고 있었다”며 “거의 반 포기 상태였다가 이번 불장에 익절하고 아파트를 샀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소재 25평 아파트를 12억 5,000만 원에 대입했다는 말을 하며 아파트 매매 계약서를 인증했다.

그는 앞으로 투자금 1억으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단타를 해볼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돈은 줄여도 코인은 줄이지 말라’는 커뮤니티 게시판의 글귀를 신조 삼아 잘 버텨 오늘 같은 날을 맞이하게 된 것 같다는 심경을 덧붙였다.

최근 횡보 거듭, 비트코인
코인 열풍 계속될 것

지난 4월 8000만 원을 뚫으며 최고점을 찍었던 비트코인이 최근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이달 3일 4387만 원에 거래되었고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도 0.4% 떨어진 4382만 9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업비트 기준으로 4월 8199만 4000원까지 올랐던 암호화폐는 지난 5월 4000만 원까지 떨어져 현재 5000만 원을 밑돌고 있는 수준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띄운 도지코인은 지난달 9일 889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이후 급락해 300원대까지 하락했다. 다만 도지코인은 최근 코인베이스 ‘프로’ 플랫폼 상장 소식이 들려오면서 6월 3일 오후 2시 기준 504원까지 반등했다. A씨가 사들인 리플 역시 최근 소폭 반등하여 3일 1185원을 기록하고 있지만 4월 중순 고가 대비 40~50%가량 내려간 가격이다.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 가상 화폐 시장에 회의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JP모건은 “가상화폐는 변동성이 심해 위험하다. 언제 가치가 0으로 떨어질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미국 투자 리서치 업체 펀드 톰 리 대표는 “새로운 악재로 급락하지 않는 한 현재는 저점을 다지는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국내의 한 관계자 역시 코인 열풍에 대해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먹거리 산업이 됐다”며 “코인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며 반등의 시점을 기다리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