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정재가 청담동 노후 건물을 330억에 공동매입한 이유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인 정우성, 이정재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공동명의로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시 화제를 모았다. 각각 지분을 50%씩 나누어 매입한 이 건물이 화제 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두 사람이 받은 대출 금액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자.

330억 중 223억 대출

리모델링 고려 가치↑

지난해 5월 정우성과 이정재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한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빌딩의 가격은 330억으로 매입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우성·이정재는 각각 50% 지분의 빌딩을 가지고 있는데 약 107억을 반씩 나눠 현금 투자하고 나머지 223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일각에선 두 사람이 받은 대출 금액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남구 청담동의 있는 해당 빌딩은 압구정 로데오역과 도보 8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는 대기업 건물과 외제차 전시장이 위치해있다. 외관으로 봤을 땐 낡은 건물이만 추후 리모델링을 고려하면 엄청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일을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건물 임대료 약 2600만 원 수준으로 얼마 전까지 이 건물의 1~2층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탐앤탐스’가 입점해있었지만 2021년 4월 기준 공실 상태다.

임대수익료 줄일 수 있어

실제 절세효과 有

일각에선 두 사람이 공동으로 빌딩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의아함을 드러냈다. 부동산 관련업자들은 정우성·이정재는 빌딩 구매 부담을 줄이고 임대수익료에 대한 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공동명의로 상가나 토지 투자 시 재산세가 개인별로 과세돼 절세효과가 있다.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로 줄어든다. 양도세 역시 개인별로 양도차익이 분산되기 때문에 세율이 낮게 적용된다는 이점이 있다. 전문가들은 공동투자 시 각 과정에서 내가 얼마큼의 세금을 부담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정우성·이정재가 공동으로 빌딩을 매입한 이유에 대해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는 “회사에서 영화나 드라마 제작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해 빌딩을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영화계에서 오랜 기간 쌓아온 우정을 토대로 2016년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창립한 바 있다.

같은 아파트에 거주

단층 38억 5천만 원

정우성과 이정재는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정재는 ‘삼성동 라테라스’ 15층의 한 세대를 계약한 바 있다. 그의 이웃에는 3개월 먼저 같은 층에 입주한 정우성이 있다. 격자무늬의 독특한 외관을 가진 이 건물은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아름다운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라테라스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6층까지 있으며, 총 18세대가 거주 가능한 곳으로, 단층형 7가구, 복층형 11가구가 설계되어 있다. 단층형 전용 면적은 113.31m2~123.54m2, 복층형 전용 면적은 148.182~200.56m2이며, 각 세대별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는 구조이다. 두 배우가 매입한 세대는 복층형으로 전용 면적이 15층은 96.89m2, 16층은 62.57m2이다.

한강 조망권을 가진 해당 아파트는 동부 간선도로와 올림픽대로가 인접하지만 초기 분양률이 3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올림픽대로 진입 구간이 상습 정체하는 곳이고, 삼성역까지도 1km 떨어져 있어 역세권으로 보기도 어렵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봉은사역 개통으로 역세권이 되었고, 주변 상권도 형성되어 현재 시세는 단층 38억 5천만 원, 복층 약 50억 원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