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 아파트 버리고 전현무가 향한 이곳은요”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최근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허항 김지우)를 통해 다시 돌아온 방송인 전현무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화제를 모은 것은 전현무의 집이었다. 지난 2016년에 서울숲 푸르지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전현무가 아파트에 살지 않고 한옥 가옥에 살고 있기 때문이었다. 전현무의 아파트와 한옥가옥 생활에 대해 알아본다.

5년 새 두 배 올라
이사 준비로 한옥거주

앞서 언급했듯 전현무는 지난 2016년 방송을 통해 서울숲 푸르지오 2차 아파트에 거주 중인 것을 공개한 바 있다. 그가 매입한 아파트는 해당 아파트 내 유일하게 한강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로열동이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넓은 면적의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조회에 따르면 전현무가 거주하는 평수의 2016년 실거래가 2회 조회된다. 6월에 8층가구가 10억 6,000만원에, 9월에 7층이 10억 5,000만원에 거래 신고되었기 때문에 둘 중 하나가 전현무의 매물일 것이라 추정된다. 5년이 지난 2021년 현재는 해당 아파트 시세가 두 배 가까이 올라 20억을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현무는 방송을 통해 현재 이사를 준비 중이며 이사가려는 집의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잠시 한옥 가옥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북촌동 소재 한옥 스테이
1박 5만원대부터 시작

전현무가 현재 거주중인 한옥 가옥은 북촌로 6길에 위치한 한옥 호텔로서 상호명은 청연재이다. 한옥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침구류 등은 매트리스를 깔아 전통적 멋스러움에 안락함을 더 한 청연재는 1박에 15만원부터 시작하며 가정식 조식도 함께 제공한다.

방송에 나온 전현무를 보며, 혹은 평소에 답답하고 시끄러운 도심을 벗어나 한옥에 한 번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거기에 최근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도심에서도 잠깐 한옥에 살아볼 수 있는 한옥 스테이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하였다. 한옥 살이 역시 아파트 못지 않게 뚜렷한 장단점이 있다. 지금부터는 그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자.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같이 호흡하는 한옥

먼저 한옥 살이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한옥은 건강하다. 한옥은 나무, 흙. 돌과 같은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집을 짓는 자연 친화적인 집이다. 현대식 주택과는 달리 비바람을 받아들여 집의 일부로 만들기까지 한다. 그만큼 생명력도 길며 마치 살아 숨쉬듯 같이 호흡한다.

아파트와는 가장 대비되는 지점 중 하나는 바로 개방성이다. 아파트는 문만 닫으면 이웃과의 관계 등이 모두 단절되는 폐쇄적인 공간이다. 그러나 한옥은 유독 창과 문이 많아 탁월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문만 열면 여러 개의 방을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 수도 있고, 외부와 통할 수도 있다. 따라서 한옥은 사람과 사람, 이를 넘어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한옥은 또한 심미적으로 아름답다. 고즈넉한 여유가 있고, 한옥 특유의 곡선미가 살아있다. 마당 역시 한옥의 아름다움을 더하는 요소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아파트와는 달리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거기에 고유의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한옥 살이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그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잊지 못해 재방문 하는 경우가 많다.


비싼 시공비용, 관리문제
신중히 고려해야

여기까지 들으면 당장이라도 한옥에 살고 싶을 수 있다. 그런 결정은 지금부터 얘기할 단점까지 들어보고 해도 늦지 않다. 가장 먼저 한옥은 관리가 필요하다. 시멘트로 만든 집과는 달리 한옥은 마치 숨을 쉬는 유기체와 같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한옥의 소재로 사용되는 나무와 흙은 세월에 따라 변형고, 중간중간 썩는 소재들의 경우 그 때마다 수리를 해야 한다. 또한 시공비 역시 만만치 않다. 집을 짓는 데는 크게 토지 구입비와 건축비가 들어가는데 단순히 시멘트로 집을 짓는 것에 비해 적당한 크기, 무게 등을 고루 갖춘 나무로 집을 짓는 것이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마련이다.

한옥은 대체적으로 불편하다. 한옥은 주로 단지를 이루어 짓기 때문에 골목이 굽이굽이 있어서 차량이 통행하기도 불편할 뿐더러 주차의 공간도 마땅치 않다. 차의 통행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에 간단하게 외출 하는 것도 차를 가지고서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렇듯 한옥 역시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답답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 한옥에 왔다가 의외의 지점에서 크게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무작정 한옥의 좋은 점만 보지 말고 지신의 성향을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이 추천된다. 만일 결정이 어려우면 한옥 스테이를 장기로 해보는 것도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