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회장까지…’ 국내 재벌 회장들이 SNS 계정 오픈하니 벌어진 일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재계 총수들이 SNS를 개설하여 소탈하고 친근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점점 선보이고 있다. SK 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최태원 회장이 얼마 전에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런 움직임은 일명 MZ 세대인 1980~2000년 대생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재계 총수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소통을 중요시하여 시작
국내 4대 그룹 중 최초

최태원 회장은 지난달 24일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뒤 일상을 공유하는 게시물들을 꾸준히 업로드했다. 현재 그의 팔로워는 8개의 게시물과, 약 1만 명의 팔로워에 달한 상태다. ‘야근 설정아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나, 소파에 편안하게 누워서 모바일 게임을 하는 모습, 반려동물과 장난치는 모습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3월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취임한 뒤 듣는 일이 중요하다며 끊임없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그 가치의 연장선으로 보인다한 편 그는 국내 4대 그룹인 삼성전자, LG, 현대자동차, SK의 총수 중 처음으로 개인 SNS를 개설해 소통하고 있다.


‘용진이 형’이라 불리며 소통
여느 인플루언서 부럽지 않아

SNS를 통해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재계 총수는 바로 신세계그룹의 부회장 정용진이다. 그는 67만 5000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고,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재계 총수의 선입견을 깨는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소통한다. 그가 게시물을 올릴 때마다 수만 개의 ‘좋아요’가 찍히는 것을 보면 여느 SNS 인플루언서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대중들은 그를 용진이 형이라고 부르며 친근감을 표하고 있고그는 팔로워의 물음들에 친절히 답변을 달아주기도 한다자신이 요리한 음식 사진이나 맛집을 공유하기도 하고자녀들을 ‘3와 ‘4라고 부르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모습들도 보여준다그뿐만 아니라 이마트노브랜드, SSG닷컴의 상품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판매 증대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그는 이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했지만 SNS에서의 발언 논란으로 갑론을박이 일기도 했다. 과거에는 외국인 종업원의 겉모습을 조롱하는 글을 올려서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음식 사진을 올리며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글을 밑에 달았는데, 이것이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오해가 일어날 여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식의 글을 올리며 논란을 일축하기도 했다.


트위터 자주 업로드
발언 논란 수차례 일어나

해외에서 적극적으로 SNS를 하는 재벌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있다. 그는 세계 부자 2위이자 세계적인 대기업의 CEO고, 트위터에서 5천8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어서 그의 말 한마디에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경솔한 발언들로 여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작년 5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의 주가가 너무 높다는 말을 올렸고순식간에 테슬라의 시가총액 17조 원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018년에는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올렸다가 벌금 2000만 달러를 부과하고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사임했다.



이런 움직임을 원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보고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한 편으론 우려를 표현하기도 한다자신의 사생활을 여과 없이 드러내기 때문에가벼운 발언으로 인한 구설에 휘말리거나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소비자가 재벌들의 SNS를 볼 때 그가 속한 브랜드와 연관시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리스크를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