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진다더니…’ 논란 중심에 섰던 미녀 대표들의 최근 근황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모든 일엔 인과응보가 있기 마련이다. 예로부터 어른들은 뿌린 대로 거두는 게 인생이라고 했는데, 하지만 최근 이 말을 뒤집는 일들이 생겼다. 과거 학교폭력, 갑질, 고객 무시, 거짓말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들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활동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논란의 주인공은 쇼핑몰 운영자이자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는 임블리, 치유, 하늘인데, 이들은 현재 언제 그랬냐는 듯이 승승장구하며 본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과영상까지 올렸던 세 사람의 근황을 살펴보자.

한해 매출액만 약 1700억
고객 응대 태도 논란

임블리는 한해 매출액만 약 1700억 원에 달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웬만한 기업 못지않은 매출을 내며 승승장구 했는데, 그러던 2019년 4월, ‘곰팡이 호박즙’ 논란에 휩싸였다. 한 고객이 임블리에서 산 호박즙에서 곰팡이를 발견한 것이다.

문제는 곰팡이보다 임블리의 고객 응대 태도였는데, 임블리 측은 환불 대신 문제 제품 및 남은 분량에 대해서만 교환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임블리가 판매하는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화장품 부작용 피해 사례는 물론 자체 제작 옷과 신발 때문에 이염 피해를 봤다는 이들이 나온 것이다. 이후 SNS에는 피해 계정이 만들어지고 논란은 걷잡을 수없이 커졌다. 결국 임블리를 책임지고 있는 임지현은 논란 3개월 뒤 상무직에서 물러났다.

임블리는 논란 이후 인스타그램 활동을 중단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논란 4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이후 ‘블리마켓’과 각종 이벤트를 열고 평소와 다름없는 행보를 보였다. 임블리는 ‘블리마켓’ 하루 매출 1억 원 돌파, 6주년 행사에서 하루 누적 매출 29억 원을 달성했는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임블리의 피해 사례는 계속되고 있다. 피해 계정인 ‘임블리쏘리’는 지속해서 사례들을 올리고 있는데, 임블리는 이 계정을 허위사실 유포로 네 차례 고소했다. 네 차례 모두 ‘임블리쏘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는데, 그럼에도 임블리 측은 포기하지 않는 모양새이다. 최근 다섯 번째 소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이번에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라는 조직을 통해 고발했다. 지속적인 논란을 겪고 있는 부건에프엔씨는 2019년 영업손실 131억 8,500만 원, 당기순손실 185억 2,800만 원을 기록했다. 

학교폭력과 갑질 논란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

속옷 쇼핑몰 CEO 겸 유명 유튜버 하늘은 학교폭력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임블리 사태’와 흐름이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하늘의 논란은 지난 1월 그가 운영 중인 쇼핑몰 전 직원의 폭로에서 시작됐다.

전 직원이라 주장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에서 “자기 혼자만 공주, 직원은 셔틀, 직원 무시하는 건 기본. 직원은 돈만 주면 새벽이든 주말이든 자기한테 맞춰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장님”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하늘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등장했다. 그는 “학창 시절 하늘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폭행을 당했다”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 친구에게 접근해 승부 조작 불법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후 하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하늘은 결국 2020년 4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식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했다.

사과 영상을 게재한 후 3일이 지난 4월 16일, 하늘은 다시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요즘 일상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는데, 출근하고, 반신욕을 하는 등 그의 일상이 담겼다. 그러면서 “2개월 전부터 새로 오신 전문 경영인 대표님 밑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으로 일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지만 그는 곧이어 또 하나의 영상을 게재하며 꿋꿋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뒤늦게 자신의 갑질을 폭로한 전 직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다시한번 큰 충격을 주었다. 쇼핑몰 전 대표이자 유튜버인 하늘이 만든 회사에서 일했던 직원은 지난해 4월쯤, 하늘에게 소송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지금까지 1년 4개월 동안 하늘과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만 하늘에게 두 건의 형사 고소를 당했고, 올해는 쇼핑몰 (주)하늘하늘로부터 또 한 건의 형사 고소를 당해 사건이 진행 중이다. 하늘 측은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직원의 통장 가압류도 신청해, 1년여간 통장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여
쇼핑몰도 도마 위에 올라

자칭 ‘청담 언니’라고 하는 치유는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였다. 택갈이는 물론, 허위정보와 부적절한 홍보 등으로 논란이 됐다. 치유는 앞서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귤의 택을 바꿔 판매했다. H-SWEET는 현대백화점 자체 청과 브랜드인데, 치유에게 귤을 산 한 구매자가 H-SWEET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고 온라인에 올리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이후 치유는 자신이 판매하는 귤이 현대백화점에 들어가는 럭셔리한 귤이라고 해명했는데, 일부 구매자들은 현대백화점 관계자에게 직접 문의를 했고 그 결과 거짓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뿐만 아니라 쇼핑몰도 도마 위에 올랐다. 판매하는 옷 대부분이 유명 브랜드 디자인은 카피해 판매했다는 의혹이 나왔는데, 치유는 “과거에 고객이 원해서 한 적 있을 뿐 지금은 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또 그는 동대문에서 사입한 신발을 자체 제작으로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러 가지 논란이 일자 그는 지난 4월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식 해명 영상을 올렸다. 자신의 출신부터 카피, 택갈이, 사생활 등 여러 부분에 대해 해명했는데, 하지만 그의 상업적인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선 망고 판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망고를 구매한 소비자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는데, 곰팡이가 슬거나 검은 반점이 크게 생겨 먹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지만 치유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라며 “저희는 오래되거나 쟁여둔 재고를 판매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SNS를 통해 유명해진 인플루언서들은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자숙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들의 태도를 문제 삼고 있는데, 그럼에도 인플루언서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여전히 ‘핫’한 관심의 대상이다.